창원시는 UNDP/GEF 국가습지보전사업단과 공동으로 지역의 우수한 생태자원인 주남저수지를 널리 알리고 습지와 환경에 대한 국제적 마인드 제고를 위해 오는 23․24일 양일간 주남저수지 및 주남환경스쿨에서 ‘주남저수지 영어캠프’를 개최한다.
2007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주남저수지 영어캠프는 ‘2008 창원 람사르총회’ 부대행사인 ‘세계어린이 람사르총회’의 사전행사로, 습지테스트와 영어면접을 통해 선발한 창원시 어린이 26명과 경남도내 습지시범학교, 순천만, 우포늪, 낙동강 하구의 습지인근 학교 어린이 등 총 38명의 어린이가 참가한다.
1박 2일간 원어민 자원봉사자와 함께 영어로 개최되는 본 행사는 습지에 대한 단순한 지식전달이 아닌 ‘건강한 습지, 건강한 인간’이라는 제10차 람사르총회 주제에 따라 인간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습지․자연의 생태적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습지의 정의 및 종류, 조류관찰의 순서 및 의미, 습지와 생물종의 관계, 조류의 신체기관과 행동에 대한 단어 매칭게임, 주남저수지 생태지도 만들기, 환경보전을 위한 실천과제 논의 등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캠프가 영어라는 매체를 이용해 미래의 습지지킴이가 될 어린이들에게 습지 및 환경 전반에 대한 인식 증진의 계기를 마련하고 습지의 생태적인 의미와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원시는 일본람사르센터(RCJ)와 공동으로 이번 주남저수지 영어캠프에 참석하는 한국어린이와 역대 람사르총회 개최도시 및 일본람사르센터(RCJ)에서 선발한 어린이 등 총 60명의 어린이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4박 5일간 ‘세계어린이 람사르총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