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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축제] 함평 나비축제·담양 대나무축제·보성 다향제 등 곳곳 축제 한마당

이슈&화제

by 윤재훈 2010. 4. 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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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온 가족 함께 남도에서 축제여행 즐기세요.’

싱그러운 계절 5월을 맞아 함평 나비축제가 한창인 것을 비롯해 담양 대나무축제, 보성 다향제, 여수 거북선축제, 장성 홍길동축제, 완도 장보고축제, 영광 법성포단오·굴비축제 등이 잇따라 상춘객들에게 손짓하며 오염되지 않고 깨끗한 남도의 청정함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올해 남도의 5월 가정의 달 축제는 천안함 사건 등 사회분위기를 감안, 유흥 프로그램을 자제하고 차분하고 내실있게 추진된다.

특히 일상화된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역사적 인물, 특산품 등 지역을 특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을 홍보하고 지역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마케팅 수단으로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가정의 달 축제 홍보물을 시군, 한국도로공사 등과 공동으로 제작해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에 배부할 계획이다. 홍보물은 리플릿 2만매와 전자파 차단스티커 1만7천개 그리고 홍보 입간판 34개 등이다.

축제가 한창인 함평 나비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곤충생태학교를 운영하고 군민 모두가 함께 하는 거리퍼레이드도 부활됐다. 또한 해외 축제전문가를 초청해 국제세미나를 개최, 세계축제로 위상을 높이고 농특산품 고정판매장을 만들어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담양 대나무축제는 대나무공예대전, 대나무박람회 등 지역의 상징인 대나무 브랜드 마케팅과 대숲 웰빙 걷기 여행 등 건강과 웰빙의 대나무 이미지를 살려 축제를 내실있게 추진키로 했다. 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를 통해 죽검베기대회, 대나무휘호대회를 폐지해 절감된 예산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투자할 계획이다.

보성다향제는 올해부터 축제 주최/주관을 민간단체인 보성차생산자조합(대표 서상균)으로 전환한다. 프로그램 평가를 통해 참여가 저조했던 전국 차만들기와 전국 차음식 만들기 경연대회를 폐지하고 군민화합한마당, 보성녹차시음회, 녹차뷰티건강미용체험 등 호응도 높은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한다.

여수 거북선축제는 출정 문화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기획 운영하고 시민과 사회단체 참여를 위해 주요 프로그램에 지역 시민단체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제안 공모를 실시해 추진한다. 또한 축제 주행사장을 여수신항에서 이순신광장으로 변경해 진남관, 친수공간 등을 최대한 활용, 축제를 내실있게 운영할 방침이다.

장성 홍길동축제는 11년간 지속해온 청사초롱을 가로기 게양으로 대체해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에 부응하고 진행요원의 복장을 홍길동 복장으로 응용 제작 활용하며 유모차와 휠체어 무료대여, 모유 수유실 운영 등으로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완도 장보고축제는 ‘청해진미 해산물 뷔페’, ‘완도수산물 직판장 싱싱해’ 등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궁복 활·칼 만들기, 청해진 무역상 체험, 해적체험 등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장보고 해변열차’와 청해진 장도 등 바다의 비경을 볼 수 있는 ‘장도 크루즈’ 선박을 운영한다.

영광 법성포 단오제 및 굴비축제는 법성포구 400여개의 굴비업체가 참여하는 굴비굽기 및 시식회를 개최해 굴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굴비굽기, 시식회 세계 기네스북에 도전한다. 또한 법성포구 시가지 퍼레이드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살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천안함 침몰로 인해 상처난 4월을 보내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깨끗한 청정의 땅 남도에서 가족과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즐겁고 행복한 축제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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