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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속박물관, ‘다문화가족 우리문화알기’ 운영

역사학습

by 윤재훈 2012. 1. 1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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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민속박물관은 설명절을 앞두고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족 우리문화알기’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결혼 이주민과 그 가족들에게 전통 문화를 체험하게 해 한국에 대한 이해와 친밀도를 높이고자 계획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한 해의 시작인 설과 관련된 ‘새해를 밝히는 항아리 등(燈) 만들기’(16일), ‘복을 부르는 복주머니 만들기’(17일)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항아리 등 만들기 체험은 우리의 수세(守歲) 풍습을 이해해 보고자 준비하였다. 우리 조상들에게는 설을 맞이하기 전날인 섣달 그믐날에 불을 환히 밝히고 밤을 새우던 수세 풍습이 있었다. 항아리 모양의 등을 만들면서 지난해를 반성하고 밝은 정신으로 새해를 맞이하고자 하던 마음을 생각해 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또한, 복주머니를 만들어 보면서 복에 대한 관념을 이해하고, 이웃과 함께 복을 나누는 한 해를 그려보고자 복주머니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설에는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각종 풍습들이 행해진다. 정초에 복주머니를 차면 좋지 않은 기운을 쫓고 만복을 불러들인다고 해 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복주머니를 즐겨 선물했다.

아울러, 이주 여성들이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에 접하기 힘든 반면 직접 놀아볼 수 있는 기회를 원한다는 점을 고려해 교육장소에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 각종 민속놀이를 준비해 다양한 문화 체험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다문화가족 우리문화알기 프로그램이 이주 여성들과 그 가족들이 한국문화를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기타 문의: 학예연구실 062-613-5367(담당자: 윤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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