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연할 무대가 없어 고민하는 공연예술가 및 단체, 예술학과 졸업생 및 동호회를 선발하여 서울의 주요 공원에서 주말공연을 할 문화예술 프런티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열린 공간인 공원을 창작활동 무대로 예술가 및 공연단체에게 제공하여 공연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모집분야는 국악, 클래식(성악, 기악), 대중음악(밴드, 아카펠라)와 무용, 비보이, 퓨전공연 등 야외에서 개최가 가능한 모든 분야이다. 공연예술에 재능이 있는 개인 및 단체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약 10개 팀을 선발하여 공원행사 및 주말 야외무대서 공연을 하게 된다.
이들이 출연하는 공원 무대로는 남산공원, 서울숲, 북서울꿈의숲, 천호공원 등 야외무대 주말공연과 공원의 대표적인 축제 및 행사에 출연할 계획이며 워크숍이나 세미나 진행시에도 딱딱한 분위기를 환기 시킬 수 있도록 공연 무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서울시 문화예술 프런티어 위촉증이 수여되고 실비차원의 경비가 지급되며 공연에 필요한 대형악기 및 음향장비 등이 지원된다.
2011년 선발된 문화예술프런티어들은 남산, 북서울꿈의숲, 독립공원, 세종로공원 등에서 각각 1~4회 공연을 개최하였으며 그 중 북서울꿈의숲 드림가든페스티벌은 매회 평균 1,500명이 넘는 인원이 관람하여 뜨거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정적인 공원에 활기를 불어 넣는 문화예술 프런티어 모집은 2010년부터 시작으로 올해 3년째를 맞고 있다. 예년 선발된 단체 중에는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은 단체도 있으며 공원이외에 다양한 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유길준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서울의 무명 문화예술단체, 예술학과 졸업생, 아마추어 모임, 직장인 동호회, 실버악단 등 다양한 장르의 각양각층에서 참여하여 더욱 풍요롭고 시민과 함께 만들고 누리는 서울의 공원으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원 신청은 2월 17일(금)까지이며 서류심사를 거쳐 2월 22일(수)에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공원 홈페이지(
http://parks.seoul.go.kr) 또는 공원녹지정책과 2115-753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