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역의 우수기업과 사회적 기업이 협력을 하는 ‘1사 1사회적 기업’ 결연을 적극 추진하여 사회적 기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도는 5. 17.(목) 16:00 ‘사회복지법인 희망세상 보호 작업장’ 회의실에서 지역 우수기업인 (주)케프와 사회적기업인 ‘사회복지법인 희망세상 보호 작업장’이 결연협약을 맺었다.
이는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사회적기업의 안정적 생산품 판로 확보와 자립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지원기업으로 참여하는 (주)케프(회장 고병헌)는 2010년 매출액 1,234억원, 전 세계 물량의 11%를 차지하는 세계 3대 와이퍼 생산기업으로, 사회적 기업 ‘사회복지법인 희망세상 보호 작업장(대표 허만종)’의 시장조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5년째 차량부품 임가공 생산품 전량을 구매해 왔으며, 금번에 향후 무기한 구매를 약속하는 (주)캐프-희망세상 보호 작업장 간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장애인 등 취약계층(현재 23명고용)에 대한 고용창출과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설립된 희망세상 보호 작업장의 2011년 매출액 403백만 원 중 90%를 (주)캐프가 구매해줌으로써 ‘사회적 기업을 살리는 뿌리 기업’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사회공헌과 상생협력 차원에서 주목받을 만하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에 투자하고 지원하는 일이 곧 사회공헌을 실현하는 일임을 실천하고 있다.
한편, 사회적기업인 ‘희망세상 보호작업장’ 허만종 대표는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물품을 안정적으로 구매해주는 일은, 사회적 기업 시장진출과 지속적인 성장에 큰 도움이 되며, 그 덕분에 보다 많은 사회적 가치실현에 기여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실제로도, 희망세상 보호 작업장은 시장 확보에 대한 고민을 경감하고 안정적 재정기반을 확보함으로써 2012년 친환경 LED 생산기술을 도입하는 연구개발에 성공해 일선 학교 등에 납품계약을 협의 중이며 보다 많은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할 기반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경상북도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향한 최대의 과제는 생산 제품의 안정적 판매이며, 이 큰 고민을 지역기업이 해결해 줄 수 있다” 면서, 지역의 풀뿌리 기업인 사회적 기업이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고, “사회적 기업 육성이 신규 일자리창출과 안정적인 일자리로 연결되는 만큼 도에서도 행정·재정적 지원과 ‘1社 1사회적 기업’ 결연을 더욱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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