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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청소년학회 2012년 추계학술대회를 다녀오다

평생교육소식

by 윤재훈 2012. 10. 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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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여는 청소년학회(조아미 회장)에서 추계학술대회가 2012년 10월 26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울지역대학(뚝섬역)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청소년 사이버문화의 현황과 전망’이다.

 

 

 

 

주제발표 : 21세기 청소년문화의 이해 - 청소년 문화와 사이버문화의 융합(수원대학교 김옥순 교수)

 

 

 

21세기에는 PC 등 사이버가 일상화 되었기 때문에 사이버문화와 청소년 문화를 따로 떼어 놓아 설명하기는 어렵다. 가상공간도 현재는 현실화 된 공간이 되었다. 융합은 청소년의 문화만이 아니라 현재 사회의 문화를 개념화하는 코드이며 가상공간의 문화와 현실공간의 문화도 겹쳐지고 있어 하나의 문화가 되고 있다.

 

인터넷에는 많은 부정적인 해석이 있지만 긍정적인 해석도 있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은 생산자와 소비자로서의 청소년 문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한 두뇌의 발달, 사회성 증진에 따른 지식공동체 발달(집단지성), 세계시민주의의 탄생하여 기호학적 연대감 등이 있다 기호학점 연대감의 대표적인 예는 싸이의 말춤을 전세계 사람들이 같이 추는 것이다.

 

과거의 학습은 구세대에 의해 학습이 이루어졌으나 21세기에는 집단간 분화되고 독립된 문화를 형성하고 집단 내 학습이 이루어지는 차이가 있다. 따라서 집단지성에 의한 학습은 자기집단간의 학습이며 사회에 부정적인 내용에 대한 학습도 존재할 수 있다. 왕따나 안티카페나 트위터, 카톡 등을 통한 나쁜 지식의 공유나 집단 언어폭력 등을 보았을 때 꼭 집단지성이 긍정적이고 바랍직하게만 형성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Francis Fukuyama(1999)는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수평적 구조의 사회에서 합의된 가치관은 공통의 이익을 위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다고 본다. 그는 현대사회의 도덕적 붕괴는 급격한 기술 환경의 변화에 의해 초래되었으며, 붕괴된 도덕성은 정직성, 상호성 그리고 신뢰성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자본의 구축을 통해서 재건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강연자는 사회의 통합은 사회 발전의 가장 중요한 기초라 할 때 부분문화간의 의사소통 부재의 문제가 심각하게 목격되고 있는 현 시대의 사회적 자본에 대한 성찰적 요구는 매우 중요한 요구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강연자는 끝으로 아이들에게 인터넷 중독, 게임 중독이라는 말을 쓰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결론을 내렸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새로운 기술에 몰입하는 것을 가지고 중독이라는 무서운 단어를 쓰고 이들을 중독자로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발표1 : 뉴질랜드의 청소년 사이버문화와 미디어정책(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교 박홍재 교수)

 

 

 

뉴질랜드 청소년은 베이비 부머들의 자녀들이기 때문에 현재 가장 많은 수를 가지고 있으며 자살률은 높으나 청소년 건강은 향상되고 교육성취도도 높다.

 

강연자가 생각하기에 선진국은 가장 문제가 많고 그 문제를 일찍 겪은 나라이다. 따라서 선진국의 제도를 배워와서 바로 적용하는 것은 가장 위험한 접근법이다. 선진국 제도를 수용할 경우 그들의 문화와 현재의 문제들을 먼저 검토하여야 한다.

 

다문화는 동화정책이 아니라 다양한 인종들이 어우러지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나라에는 다문화가 없다. 지금까지 동화정책은 실패했으며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 것이 미국이다. 따라서 한국의 현재 다문화 정책은 고려해 보아야 한다.

 

청소년 여가활동에서 친구들과 어울림과 TV시청이 가장 높지만 28%는 TEXTING에 시간을 보낸다. 이것이 늘어나면서 컴퓨터 게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자살률은 남자는 OECD국가 중 4위 여성은 한국 다음으로 높다. 자살률의 성격은 마오리 및 태평양계 청소년들의 자살률이 높다는 점에서 한국과는 다르다. 음주문제는 심각하며 특히 폼음하는 형태가 많다. 뉴질랜드 정부에서는 이번에 교정시설 공무원을 줄이고 교도소를 2개 폐쇄한 재원으로 음주약물치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국가의 미래를 유익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청소년 교육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뉴질랜드의 청소년의 사이버 문화 예로 청소년 대규모 파티가 있다. 전화메시지나 페이스북을 이용하여 수백명이 모여 파티를 즐김. 알코올 등과 연계되어 사회적으로 문제화가 되었다.

뉴질랜드의 사례를 듣고 보니 우리보다 생활 및 교육여건이 좋은 곳이라고 여기고 있던 뉴질랜드 에서도 집단따돌림, 사이버 불링(온라인상 집단 따돌림) 등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면이 많은 것 같다. 특히 로토루아에 거주하는 15세 소녀가 따돌림 문자메시지 받고 자살하는 사건은 우리나라 카톡 왕따랑 비슷한 면을 보인 것 같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청소년의 전략은 청소년 발달을 바탕으로 한 중심으로 하고 있다. 청소년 발달 전략 아오테아로아(Youth Development Strategy Aotearoa, 2002)는 청소년들이 사회에 긍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한 지침을 제공한다. 이는 정부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NGO, 민간단체에서도 지침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는 발달 단계를 고려하지않고 셧다운제나 기타 규제 등만 문제와 차단과 강제만 시키려고 하는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제도 실태와는 많이 다른 것같다.  

 

강연자는 청소년 멘토링의 중요성을 인식하여야 한다.(사회적 자본) 청소년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은 청소년 멘토들이다. 뉴질랜드는 청소년의 권리를 보장라고 사이버 문화에 대한 이해와 사회적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청소년 환경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주제2 : 청소년의 건전한 사이버문화를 위한 상담 및 예방프로그램 현황 및 발전방향(김은영, 강북 I WILL 센터장)

 

 

 

 

 

우리나나 청소년들의 사이버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인터넷 중독의 경우 한부모가정이나 다문화가정 등 사회 취약 계층이 좀더 위험한 것으로 나왔으며 스마트폰 중독이 인터넷 중독률보다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예방교육이나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연자 제언은 다음과 같았다.
상담서비스의 차별화 필요 : 새로운 상담적 접근 방법 도입
인터넷 중독 상담 및 예방프로그램의 통합적인 중장기 전략 수립
범국가적인 인터넷중독 상담 및 예방프로그앰의 모델링 역할
다양한 주제의 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
각 기관별 용어정의에 따른 사업내용의 차별화.

 

나는 개인적으로 강연자와 토론자의 얘기 중 이 분야는 '전문가'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로서의 지원을 해주지 않아 전문가들이 꾸준히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라는 말이 가장 인상깊었다.

 

 

 

오늘 강연을 소개해주신 명지전문대학의 오승근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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