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도 쉬어가는 땅, 라오스 퐁사리 [라오스 여행]
인도차이나반도 대부분의 국가는 아열대성기후로 우기와 건기가 뚜렷하게 나뉜다. 베트남과 태국, 캄보디아의 기후도 마찬가지다. 이런 계절적 특성으로 건기에는 걸어 다니는 것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뜨거운 햇볕이 온 종일 내리쬔다. 그나마 라오스는 자외선의 양은 많지만 습도가 적은 편이어서 폭우가 쏟아지는 우기에도 끈끈함이 덜한 편이다. 보통 사람들은 라오스 전체가 일 년 내내 더운지방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생각과는 달리 북부 퐁사리(Phongsali)지역은 아열대성기후와는 별 상관이 없는 곳이다. 더위가 절정으로 치닫는 4월 중순에도 퐁사리는 아침기온이 섭씨 12도 정도를 가리킨다. 추위에 강하다는 한국 사람도 불어오는 바람으로 한기를 느낄 정도로 선선하다. 한 낮에도 잠깐 햇볕이 따가울 뿐 지속적인 더위를..
이슈&화제
2010. 4. 20.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