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의 시 ‘오감도’, 창작국악으로 초연 - 가야금 연주자 이주인 ‘시로 노닐다, 주시유락’ - 5월 21일(월)
분실물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깜박 놓고 내려 잃어버린 물건. 국악이 한국인에게 분실물 같은 존재라고 말하는 가야금 연주자가 있다. 그는 자신이 분실물 보관소 직원이라며 여섯 가지 국악창작곡 목록을 올려놓고 찾아가시라는 안내장을 띄웠다. 21일(월) 저녁 7시30분 압구정역 근처 윤당아트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이며, 전통음악과 창작음악을 번갈아 선보여 왔던 가야금 연주자 이주인(30, 사진)이 ‘시로 노닐다, 주시유락奏詩遊樂’이라는 무대를 선보인다. 여섯 편의 싯귀를 흔들어 가야금 선율로 창작한 여섯 곡이 초연된다. 이 무대를 위해 네 명의 개성 넘치는 작곡자들이 참여했다. 이정면은 여창과 가야금으로 된 첫 곡 ‘이수대엽’을 편곡했다. 또한 끝 곡 ‘진경을 위한 사계’는 한시를 쓰는 시인 정양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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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17. 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