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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늘’ 모바일 사진전

이슈&화제

by 윤재훈 2010. 4. 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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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늘’ 모바일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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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 요즘, 데이트·나들이 장소로 고민 중이라면, 이번 주 을지로를 나서보자.

서울시는 4. 1일(목)부터 30일(금)까지 한달간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미래형 미디어아트 체험공간인 을지한빛거리‘한빛미디어갤러리’에서 ‘서울, 오늘’ 모바일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을지로 2가 기업은행 뒤편 지하차도를 활용해 만든 한빛미디어갤러리는 최신 디지털미디어 아트 작품 전시 및 쌍방향 미디어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미디어아트를 남녀노소 누구나 보고 만질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을 받아왔으며 3월에는 상설작품 4점과 어린이를 위한 테마기획전 ‘네 개의 얼굴’을 전시해왔다.

미디어갤러리는 네 개의 얼굴 전을 마치고 4. 1(목)일부터 4. 30(금)까지 ‘서울, 오늘’ 모바일 사진전을 개최한다.

한달 간 열리는 이번 전시는 서울을 바라보는 5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모바일이라는 기기에 담아 서울의 색다르고 흥미로운 이미지들을 선보이게 되는데, 여기에는 일반 시민들이 바라본 서울의 모습 또한 손쉽게 작동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작가들과 함께 전시된다.

‘서울, 오늘’ 모바일 사진전에 전시되는 작품은 총 6점으로 작가만의 시각을 통해 기존의 서울이라는 도시공간과 일상적인 서울의 모습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전문작가 작품 5점과, 일반 시민고객이 촬영한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독립부스 1점으로 구성된다.

작가들은 각기 다른 체험과 작가만의 언어를 통해 기존의 서울이라는 도시공간과 일상적인 서울의 모습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기를 제안한다. 작가들은 시시각각 변하는 서울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공간의 예술로 통했던 사진에 변화하는 시간성을 도입해 눈길을 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멀티미디어 영상과 조풍연 교수는 ‘서울, 오늘의 소리’의 타이틀로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서울만의 소리를 표현하고, 서울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정영웅 교수는 ‘서울의 자연’ 이라는 타이틀로 산업개발로 사라졌지만 점점 되살려지는 서울의 자연을 자신의 감성언어로 나타낸다.

풍류일가 김우정 대표이사는 ‘서울 그리고 비즈니스’의 타이틀로 문화의 도시 서울을 살아가는 비즈니스맨들의 일상적인 표현을 통해 드러내며, 건국대학교 영상전공 신지호 교수는 ‘전근대적인 문화 인식’의 측면에서 서울의 모습을 포착함으로써 아직 잔존해있는 서울의 이미지를 저해시키는 상징물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전공 서승모교수는 ‘길. 路. 回廊’의 타이틀로 평상시 무심코 지나치는 ‘길’ 이라는 곳에서 보여지는 다양한 서울의 풍경을 담아낸다.

또한 한빛미디어갤러리 관람객 중 갤러리 내에서 직접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지정된 번호로 전송하면 갤러리내에 전시된 부스에 사진이 전시되며 사진인화 서비스까지 제공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서울시는 “이번 기획전은 서울이라는 도시공간과 일상적인 서울의 모습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한빛미디어갤러리를 미디어아트 전시의 메카로 만들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관람요금은 무료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오후 9시,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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