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물 맛’ 보고, 즐기고 배우는 ‘아리수 관광코스’ 운영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이정관)는 서울 수돗물 역사를 체험하며 주변 관광도 동시에 즐길 수 있는‘아리수 관광 코스’를 발굴하여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작년 한해 서울시 수도박물관과 아리수 정수센터를 방문한 국내·외 관람객은 약 7만여명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서울시는 상수도 체험투어 등을 통해 아리수의 이해를 돕는 계기를 마련해 오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그동안 운영되었던 단순 시설 견학과 설명 위주의 프로그램을 개선·확대하여 아리수 생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아리수정수센터 등 서울시 주요 상수도 관련 시설과 세계적 도시 서울의 명소를 연계한 3가지의 탐방코스를 발굴하였다.

<제1코스 아리수 탐방코스, 수도박물관~뚝도아리수정수센터~서울숲 : 아리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102년의 역사를 지닌 우리나라 최초의 정수장인 뚝도정수장 내 서울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 72호인 수도박물관에서는 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으며 천연 비누 만들기 및 물지게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오늘날 최첨단 방식의 아리수 생산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뚝도아리수정수센터도 같이 방문하면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나무와 꽃의 계절적 변화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서울숲 방문도 여행자들을 매료시킨다. 특히 숲이 내려다보이는 바람의 언덕은 멋진 산책로로 한강의 풍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제2코스 가족 체험놀이 탐방코스, 아리수 홍보관(7월 개장), 구의정수장 문화재>

체험학습의 계절을 맞아 아이들에게 역사적 사실의 증거자료인 문화재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와 물과 환경이 어우러진 체험공간을 누릴 수 기회를 제공함이 어떨까?

서울시 광진구에 상수도의 시대적 변천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문화재로 등록되어있는 ‘구의 정수 1·2 공장’과 능동 어린이대공원내에 지상2층 지하1층으로 지어진 우리나라 최초 물 종합 어린이 홍보관이 오는 7월 개장을 앞두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코스로 학습과 재미를 겸할 수 있다.

<세 번째 코스 친환경 탐방코스, 영등포 고도정수처리센터, 서서울호수공원>

친환경적 시스템으로 설치된 영등포 고도정수처리센터와 시민들이 예전엔 들어가 보지도 못했던 정수장이 서남권 최대규모의 호수공원으로 변신한 서서울호수공원은 지역 주민들에게 추억거리를 주고 있다.

기존의 정수장 시설을 재활용한 점이 인상적인 공원으로 수도관으로 된 조형물이 주변 풍경과 잘 어우러져 신선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서울 상수도 자원을 주변 명소와 연계 관광 자원화 하기위해 서울시 관광진흥담당관 및 (주)서울관광마케팅(STO) 등 관련 기관들과 협조하여 ‘아리수 관광코스’를 개발·운영 하고 물과 환경이 어우러진 서울시의 新명물 관광코스로 활용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코스별 시설 견학 신청은 오는 7월 준공 예정인 영등포고도정수센터와 능동 어린이대공원내 아리수홍보관을 제외한 나머지 코스의 경우 현재 상수도홈페이지(http://arisu.seoul.go.kr)나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며 이르면 오는 7월 이후부터 3개코스 모두 운영될 계획이다.

이정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 관광코스’를 대내·외적으로 적극 활용해 보고·즐기고·배울 수 있는 특화된 경험을 선사함은 물론, 전문 스토리텔러 등을 활용하여 이야기가 있는 아리수 관광코스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아리수홍보관

뚝도정수센터 조감도

영등포정수센터조감도

수도박물관

서서울 호수공원 (舊 신월정수장부지 조성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