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 소재하고 있는 우정박물관(관장 고규창)과 국립공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상호협력을 통한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우표와 함께 떠나는 여행’ 전시회 개막식을 8월 2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8월 3일부터 29일까지 27일간 개최한다. 우정박물관은 충남 국립공주박물관을 시작으로 전국의 박물관을 순회하여 우정문화를 널리 알리고 각 지역의 박물관과 상호 협력·교류하는 전시를 연차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우표와 함께 떠나는 여행’ 특별전은 우정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우정사료를 국립박물관에서 전시하는 첫 순회전이자 국립공주박물관이 충남지역 박물관·미술관을 초대하여 전시하는 첫 초대전이다.
고규창 관장은 “우정박물관의 사료를 국립공주박물관에 전시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찾아가는 박물관을 적극적으로 운영하여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네트워크 중심의 우정박물관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장환 우취연합회장은 “우리나라 최초 우표뿐만 아니라 각 시대별 우표, 세계 각국의 우표도 감상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취문화가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는 1884년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를 포함한 시대별 우표와 세계 6대륙의 우표를 총망라하고 있으며 국내외의 다양한 우체통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조선시대 후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우표를 시대별로 보여주고 있으며, 한국의 미 시리즈 테마별 우표패널과 아시아 및 유럽 등 세계 50여 개국의 우표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와 더불어 8.7일부터 매주 토요일 14:00에 ‘편지쓰기’와 ‘나만의 우표 만들기’ 행사도 진행하여 전자메일에만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바른 편지쓰기 방법을 알리고 자신만의 우표를 소장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방학을 맞은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하고 어른들에게는 학창시절 우표 수집의 추억을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