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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백제전 ‘주민참여형’ 축제로

이슈&화제

by 윤재훈 2010. 9. 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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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개막… 24개 프로그램 3만5100명 참가

오는 17일 개막식을 갖는 올해 세계대백제전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축제로 열린다. 행사와 주민들의 동참의식이 ‘별개’라는 예년의 축제와 달라졌다는 게 조직위 측 설명이다.

12일 도와 대백제전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와 공주시 및 부여군이 개최하는 92개 프로그램 가운데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것은 총 24개다. 참여 주민 수만 연 3만5100여 명에 이른다.

프로그램별로 최소 30-40명에서 최대 1만5000명이 참여한다. 지역민들의 참여 수(연인원)는 △웅진성 퍼레이드 1만5000명 △군민화합한마당(부여) 5000명 △수상공연 3000명 △황산벌 전투 재현(논산) 2000명 △백제역사 문화행렬 1500명 △공주와 부여의 제례 및 불전 각 1400명, 1200명 등이다.

올해 축제는 보조배우로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들 중 친목차원의 모임을 떠나 지속적인 문화와 출연 활동을 계획하는 신청도 잇따른다는 특징이 있다. ‘사비궁의 하루’ 프로그램 중 사비천도 선포식, 혼례식, 사비별곡 등 3개 이벤트에 보조배우로 참여하는 지역 자원봉사자 16명은 모두 부여군민들이다. 이들은 이번 행사에 자원봉사 수준으로 참여하지만 행사 후 백제문화단지가 일반 개장하면 고정 출연배우로 활동하게 된다.

또 행사 운영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지역민은 공주시, 부여군, 논산시 등에서 평균 2000명 이상 신청이 쇄도했다. 참여도가 높고, 통역 수화 등 분야에서는 대전지역에서 참여를 신청한 자원봉사자도 상당수인 것으로 조직위는 전했다.

조직위는 “옛 백제권 주민 모두가 축제의 주체자로서 참여토록 한다는 의미에서 가능한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신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충남미래포럼이 지난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백제전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2400억 원이며, 직접 고용효과도 65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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