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8일 서울 서초경찰서에서는 타블로 학력의혹 논란 중간수사 결과가 발표됐다.
10월 1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타블로,
왓비컴즈와 악플러들의 위험한 게임이 전파를 탔다.
타블로 학력 논란 중간수사 발표 당시 서초경찰서 수사과장은 "현재까지 수사상황을 봤을 때 타블로가
스탠퍼드대학교를 졸업한 것을 확인했다"며 "학력을 위조한 것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왓비라는 사람이 1989년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간 미국 시민권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미 네티즌들은 '왓비컴즈'의 존재와 거주지 등을 알고 있었고 그가 예전부터 연예인들의 악플러로 활동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서초경찰서는 한가지 놀라운 사실을 추가로 알려줬다. 바로 왓비컴스가 사용하고 있는 아이디가 다른 사람 명의를 도용했다는 점이다.
제작진은 왓비컴즈를 직접 만난 기자와 전화통화를 시도했다. 그 기자는 왓비컴즈에 대해 "평범한 사람이었다. 별다른 건 없고 말하는 게 확신에 차 있었다"며 "(타진요) 회원들 걱정을 많이 했고 미국 시민답게 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딴지일보
김어준 대표는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서 이 사람들은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PC를 끄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PC를 끈다고 사람이 꺼지지는 않기 때문에 사람은 계속 남고 그 사람이 계속 남아서 괴로워하는 걸 외면하게 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왓비컴즈는 과거 타블로를 공격했지만 현재는 악플러들의 공격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는 것일까. 현재 '타진요' 카페는 명의도용으로 폐쇄됐지만 그들의 활동은 여전히 멈출줄 몰랐다. 현재 새로운 '타진요' 카페가 또 만들어졌다.
또 다른 마녀사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는 법보다는 주먹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제는 법보다는 악플이 더 빠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결국 자신도 똑같은 사람이다라는 의미가 아닐까요.
이 사건을 계기로 좀더 성숙한 인터넷 문화의 변화를 생각했는데 그건 저만의 꿈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