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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언어학자가 쓴 한국사 이야기…영어로 만나는 한국사 ‘A Short History of Korea’ 출간

이슈&화제

by 윤재훈 2011. 9. 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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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자 두 사람이 영어로 한국 역사책을 펴내 화제다. ‘A Short History of Korea’(컴퍼스미디어). 이 책의 특이한 점은 역사학자가 아닌 언어학자 최용재 박사와 케이시 말라셰(Casey Malarcher) 박사가 의기투합하여 펴낸 것이다.

저자 최 박사는 언어학, 문학, 교육학 등의 석,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지난 30여 년간 동국대학교에서 응용언어학을 가르쳤다. 공저자 말라셰(Casey Malarcher)박사는 10년 전부터 컴퍼스미디어에서 편집 책임자로 일하게 되면서 최 박사와 인연을 맺었다.

책이 나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저자들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40년 전 유학생활을 할 때 한국을 알리고자 했던 최 박사의 고민과 말라셰 박사의 한국 사랑이 한국사에 대한 공통의 관심사로 크게 작용하였다. 두 저자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한국사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 애를 썼다. 이를 위해 명확하고 실증적 내용을 전달하고자 여러 문헌을 조사한 것은 물론이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인 김상현 교수의 감수를 거쳤다.

이 책은 작고 가볍게 만들었을 뿐 아니라 수많은 관련 사진과 설명을 실어 역사의 이해를 도와준다. 또한 중, 고등학교 수준의 영어실력이면 누구나 읽어볼 수 있을 정도로 알기 쉽게 썼다. 저자인 최용재 교수는 “고조선부터 근,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관점에서 다양하게 한국사를 조명한 책으로서 외국인뿐만 아니라 영어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이나 성인이 읽어봐도 좋다”고 전했다.

특히 이 책은 역사교육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한국사의 의미를 세계적 시각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한국을 방문하거나 체류하는 외국인을 위한 월간지 <SEOUL> 최근 호에 이 책에 대한 내용이 게재되어 한국의 뿌리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용재, Casey Malarcher 공저 / (주)컴퍼스미디어 / 국판 / 156쪽 / 9,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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