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2012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논술시험에서 수리논술을 공통필수 문제로 치른다. 과학에서는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중 2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논술 비중은 작년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우선선발은 논술 80%, 학생부 20%이고, 일반선발은 논술 50%, 학생부 50%다. 작년에 비해 우선선발 인원이 늘었다. 대입논술시험은 11월 19일에 치른다.
대치동 신우성논술학원(02-3452-2210) 한지혜 선생에게 고려대 자연계 과학논술 중 생물과 화학의 출제경향과 대비책을 들어본다. 신우성학원에서는 수능 다음날인 11월 11일부터 고려대와 중앙대, 한양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경희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교의 수시2차 논술 파이널 특강을 개설한다. 서울대 특기자전형 심층면접반도 운영한다.
과목 간 통합문제에서 단원 간 통합문제로 변경- 고려대 과학논술은 과학 I 단원이라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면 접근하기 쉽다. 올해부터 분야를 나누어 출제하면서 과목 간 통합 문제를 내던 예전과 달리 단원 간 통합 문제를 낸다. 과학 I 내용은 기본으로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과학 II 과목의 내용과 교과과정을 넘어서는 논제가 나올 수도 있으나 제시문에서 충분히 설명해 놓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중요한 것은 논리적 사고력과 창의력, 표현력이다.
모의논술 문제 분석(생물 분야)- 2012학년도 고려대 논술 모의고사의 생물 분야에서는 유전자의 발현 기작을 상세히 설명한 뒤 그에 관한 이해와 추론을 요구하였다. 생물 II를 공부한 학생들에게 익숙한 단백질 발현의 조절 기작 내용과, 추가적으로 조건을 달리한 실험 상황을 제시했다. 학생들의 이해력과 논리적 사고과정을 평가한 것이다. 제시문에 등장한 용어와 논거를 활용하여 학생들만의 생각을 깊이 있게 정리하면 된다.
모의 논술 문제 분석(화학 분야)- 화학에서는 화학 결합과 결합 방식에 따른 분자의 극성, 그리고 분자 사이의 힘에 관한 내용이 나왔다. 수소 결합 부분은 화학 I 내용이지만 그 이외는 화학 II에서 다룬다. 원소의 주기적인 성질이 분자 간 힘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와 그 결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사고하도록 출제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실제 물질들의 끓는점이 나타나는 양상을 이해하도록 요구하였다. 원리를 현상에 접목하여 설명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답안 작성 포인트- 고려대 과학논술은 최근 과학 II를 주로 다루면서도 그에 관한 기존 지식을 풀이하도록 하는 것보다는 제시문을 바탕으로 하여 논리적으로 설명할 것을 요구한다. 또 평가 목적이 논리적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므로 그 답이 나온 과정을 생략한 채 결론만 쓰면 답이 맞아도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다.
따라서 답안 작성 때 반드시 근거에서 결론으로 가기까지의 논리적 과정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 정량적인 계산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대략적인 설명으로 그치고 넘어가지 말고 확실하게 그 값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신우성논술학원 한지혜 선생(02-3452-2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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