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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글로벌원전 기능인력 양성사업단 개소

평생교육소식

by 윤재훈 2011. 11. 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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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 경주시(시장 최양식), 한수원(사장 김종신)은 세계 최초로 원전 기초 기능교육을 통하여 원자력 산업 인력을 양성하는 ‘글로벌원전 기능인력 양성사업단’ 개소식을 11월 15일에 갖는다고 밝혔다.

글로벌원전 기능인력 양성사업단은 정부의 원전정책 추진과 UAE 원전 수출 등에 따라 향후 기능인력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을 대비하여 원전 건설, 운영, 유지보수에 필요한 기초기능인력 수요를 양성하여 공급하고, 국제사회의 기술력에 부응하는 기술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경상북도,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동으로 설립하여 특수용접 1년 과정을 모집한 결과, 2.5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7일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원자력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하나인 국제원자력기능인력교육원이 설립될 것으로 예상되는 2016년 이전까지 원자력 관련 분야 인력 수급을 담당하게 될 것이며, 교육생 모집 및 운영에서부터 수료생 취업지원 등 원스톱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단에 따르면 특수용접 과정에 이어 배관, 전기, 건축목공 등의 분야를 추가 개설하여 3개월 단기반에서 부터 6개월, 1년 과정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을 갖추고, 장기적으로는 원전 운전원(operator) 양성과 같은 고숙련 전문가 과정까지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고가의 시설을 구비하고 최상의 강사진을 확보하여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며, 본 사업단 운영을 통해 원전 인력의 최대 수요처인 경북지역에 원전 관련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도정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대학교 등 정규교육기관과 원자력 관련 기관의 각종 교육원 등에서 원자력 관련 인력양성을 담당하고 있지만 대체로 원자력발전소 직원들의 직무향상을 위한 교육만을 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 원전증설, 해외원전 수주 등에 따라 기능인력 수요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우리나라 총 가동원전 21기 중 10기가 있는 경북에서 원자력 기능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을 설립·운영하여 교육생들에게 원자력 관련 분야에 종사할 혜택을 부여하고 국내외 기능인력의 수요에 맞추어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한편 경상북도는 국내 최대의 원전 집적지를 형성하고 있는 동시에 방폐장까지 보유하고 있는 동해안 지역에 원자력 관련 산업뿐만 아니라, 연구, 문화 기능까지 함께 하는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에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원전기능인력양성사업은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에 있어서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동시에 올해부터는 1개 대학원(포스텍), 3개 대학교(경주 동국대, 위덕대, 영남대)에 원자력 관련 학과 개설과, 마이스터고 추진, 이번 개소하는 기능인력교육까지 원자력 인력양성의 요람이 되고 있다.

경상북도 이주석 행정부지사는 “다수 원전과 방폐장이 있는 경북지역에 교육기관, 연구소 등 원전 관련기관이 있는 것은 당연하며, 우리 도는 이번 원자력 기능인력 양성사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관련 사업 유치를 통해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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