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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공원, 3~11월까지 청소년·가족대상 ‘한강 역사 탐방 프로그램’ 운영

이슈&화제

by 윤재훈 2012. 1. 1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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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하지? 어디 갈까? 고민하던 부모와 친구들의 걱정을 싹~ 날려줄 프로그램 ‘한강으로 떠나는 역사 탐방 여행’을 소개한다. 가족과 함께 나란히 손을 잡고 걸으며 한강 역사의 현장 속으로 떠나보자!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3~11월까지 한강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경험해보는 ‘한강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서울시내 초·중·고·특수학교가 주5일제 수업을 전면 시행함에 따라, 청소년 및 동반 가족이 한데 어우러져 한강 역사·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뜻 깊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한강의 역사성과 그 가치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강역사해설가(자원봉사자)와 동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강 역사 탐방 프로그램’은 한강 동쪽 끝인 광나루한강공원부터 서쪽 끝인 강서한강공원까지 역사해설가와 시민이 함께 한강을 걸으며, 역사·문화·생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운영에 앞서, 1.10(화)~1.24(화)까지 시민과 동행하며 재미있는 한강 역사이야기를 들려주는 ‘제1기 한강역사해설가’를 모집한다.

한강역사해설가는 역사, 문화, 관광, 생태 등에 관심 있는 19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모집인원은 총50명이며,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해설 분야도 함께 모집한다.

신청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선발된 이들은 한강과 그 주변의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전문교육을 통해 ‘한강 옛 이야기꾼’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오는 2.4(토) ‘제1기 한강역사해설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가진 후,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강과 그 주변 역사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한강역사해설가는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되며, 선발된 이들은 한강과 그 주변의 역사문화유산에 대한 전문교육 및 자원봉사 기본교육 등 2월부터 3월까지 매주 토요일 8주간 총 40시간의 실내·현장 교육을 받는다.

한강역사해설가들은 교육이 종료된 후, 수료증 지급받으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서 공식적으로 한강역사해설을 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 받는다.

또한, 향후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주최 한강역사탐방 해설 활동에 대한 우선권 및 서울시의 대표 문화 축제에 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이러한 한강역사해설가는 기본적으로 자원봉사의 형태로 운영되며, 활동에 대한 지원 사항으로 활동 실비를 지급 받는다.

매주 토요일마다 어디로 놀러갈지 고민하지 말고, 친구들과 함께 한강으로 역사 여행을 떠나보자. 토요탐방프로그램 ‘한강 걸어서 역사 속으로’는 3~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12시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 예약 신청은 3월 중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을 통해서 가능하다.

역사에 관심있는 초·중학생(단체)를 대상으로, 회당 40명씩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자(단체)가 코스를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제1코스는 한강과 그 주변의 고대 이야기를 테마로 한 <광나루한강공원 ~ 암사동선사유적지 ~ 몽촌토성>을 연결하는 코스다.

광나루·광진(廣津)의 어원,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 한성백제 500년 역사의 중심지였던 곳의 옛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제2코스는 조선시대 배로 물건을 실어 나르는 수로교통과 나루를 테마로 한 <망원한강공원 ~ 마포나루터 ~ 토정이지함집터>를 연결하는 코스이다.

조선 후기 상업사, 사회경제사 등 한강 나루터를 통해 오고 간 우리 선조들의 발자취를 찾아가본다.

제3코스는 생태체험과 역사체험 둘 다 경험할 수 있는<강서한강공원 ~ 소악루 ~ 겸재정선기념관>을 연결하는 코스이다.

3코스에서는 동·식물의 보고인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의 생태 체험 및 겸재 정선 기념관에서의 역사 체험을 기대할 만하다.

또한, 조선시대 화가 겸재 정선이 양천현감(현 강서구)으로 부임한 뒤 한강의 모습을 그린 소악루에 올라가 정선의 화폭 속 풍경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한강따라 백리길’은 한강공원 동쪽 끝에 위치한 광나루한강공원부터 서쪽 끝 강서한강공원까지 한강공원 전 구간을 한강역사해설가와 함께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탐방 코스는 ▲ 첫째 주 : 광나루한강공원 하남시계~반포한강공원 반포천, ▲ 둘째 주 : 반포한강공원 반포천~강서생태공원, ▲ 셋째 주 : 난지한강공원~이촌한강공원, ▲ 넷째 주 : 이촌한강공원~ 뚝섬한강공원 순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봄(5월), 가을(10월) 각 4주에 걸쳐 운영되며, 코스 완보 후에는 수료증도 지급된다.

4월 중순부터 각 회당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니, 역사에 관심 있는 청소년 동반 가족(외국인 포함)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한강 역사 탐방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참가수기 공모전 및 우수작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강 역사 탐방 프로그램’에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한강사업본부 문화관광과(3780-0625) 또는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한강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한강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되살리고, 한강이 국내외 역사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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