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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한국기후변화대응전략연구소, 기후변화 교육 ‘Be a Changer’ 실시

평생교육소식

by 윤재훈 2012. 11. 2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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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학 사정관제와 수시 전형, 특목고 입시 등에서 학생의 비교과활동에 대한 평가 비중이 높아지면서 방학 기간에 진행되는 캠프를 통해 관련 경험을 쌓으려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영어캠프 위주였던 틀에서 벗어나 해외 봉사 캠프, 멘토링 캠프 등 다양한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 기후 현상들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기후 변화에 대한 기초 지식과 해결방법들을 학습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기획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 어 체인저(Be a changer)’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과 한국기후변화대응전략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기후변화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환경 관련 활동에서 참여자 정도에 불과했던 청소년이 직접 주체가 되어 청소년 활동가로 활약하고, 궁극적으로는 미래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가나 기후변화 문제의 리더로 성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 어 체인저(www.beachanger.com) 운영 위원회 관계자는 “최근 녹색기후기금(GCF)의 송도 유치와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의 설립을 주도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또한 전세계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이 2011년 194조원 규모로 성장한 상황에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장기적이고 연계성 있는 기후변화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은 시의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 어 체인저’는 기후변화를 과학적 관점에서만 분석했던 한계를 뛰어넘어 경제적, 보건·의료적, 사회·문화적, 기술적 등 여러 관점에서 접근해 학생들이 개개인의 관심 분야에 따라 학습을 할 수 있고, 나아가 장래 진로 결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의는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되며 중학생은 5일간 24시간, 고등학생은 6일간 36시간 서울대학교 교수진과 각계 전문가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강의를 듣고, 서울대 선배들에게 멘토링을 받는다.

일정 시간 이상의 강의를 들은 학생에게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이후 6개월에서 1년간 청소년 활동가로 활동할 기회를 얻게 된다. 청소년 활동가는 ‘비 어 체인저’ 운영위원회와 각 단체 등의 후원 하에 학술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지속하고, 기후변화 위기극복활동을 하면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프로그램 운영위원회 측은 학생들의 활동 내역에 대한 응원 성격의 시상을 통해 국제대회출전, 논문발표 등 학술활동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한국기후변화대응전략연구소 관계자는 “ ‘비 어 체인저’는 청소년들이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이 되기 쉬운 일반적인 방학 캠프들과 달리 청소년 활동가로 일을 할 수 있다”며 “입시 전형 과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참가 접수는 11월 26일부터 be a changer 홈페이지(www.beachanger.com)에서 받고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edu@kricccs.com)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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