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창의력과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을 바탕으로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경쟁하는 도전과 경연의 장인 ‘제1회 청소년 기술창업올림피아드’가 12월 23일 월요일 목동 방송회관에서 개최되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와 교육부(장관 서남수)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 이하 창의재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과학영재학교, 과학고, 과학중점학교,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일반계고 등에서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고등학생들이 참가하였다.
대회공모 결과, 총 625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되어 청소년들의 기술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치열한 예선과 본선 경쟁을 벌인 끝에 10개 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하였다. 결선 진출팀에게는 미래부장관상·교육부장관상 및 창의재단 이사장상과 소정의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결선 대회는 특허, 투자 등 관련 분야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전문심사위원단과 대학생 창업동아리 학생 100인으로 구성된 현장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이루어졌다.
대회 결과, 금상의 영광은 매년 증가되는 전기소비량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스마트홈 대기전력 차단 자동화 시스템을 발표한 ‘풍기문란 선풍기팀’(전북과학고등학교, 미래부 장관상), 3D 프린터를 활용하여 평발 교정용 깔창을 개발한 ‘Project Glass Shoes팀’(한국과학영재학교, 교육부 장관상)에게 돌아갔다.
그 밖에도 한글과 점자가 함께 표기됨으로써 장애인과 일반인이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점자라벨기(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 기존의 뜯기 힘든 포장지를 플라스틱 칼 없이 점선커터를 사용해 뜯을 수 있게 제작한 위생포장지(성일고등학교), 식중독 판별 키트(인천과학고등학교), 염분먹는 불가사리(시흥매화고등학교) 등이 선보였다.
이번 기술창업올림피아드에서는 창업관련 기초교육, 창업 및 프레젠테이션 멘토링이 제공되었으며, 학생들이 직접 필요한 재료를 구매하고 시제품 제작소를 찾아 시제품을 제작하도록 함으로써 대회 전 과정을 통해 기술창업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아울러, 사업화 성공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의 경우,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과 연계하여 전문가 멘토링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미래부와 교육부는 “‘청소년 기술창업올림피아드’를 통해 청소년들이 상상력과 창의성을 발휘하고 아이디어를 제안, 실현하는 기회를 경험함으로써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기업가정신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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