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남단 정남진인 전남 장흥군 안양면에 도시지역 은퇴자를 위한 친환경적 주거공간과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춘 ‘은퇴자 도시’가 들어설 전망이다.
22일 장흥군에 따르면 온화한 기후와 수려한 경관을 가진 안양면 비동리 일원 약 200만㎡ 규모에 총 사업비 1천200억원을 들여 유입인구 3만여명의 은퇴자 시티 조성을 추진중이다.
그동안 군은 지난 2월 전남도가 예비 후보지 조사를 한 뒤 적극적인 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 4월 사업 예정지 토지 매입비로 군비 30억원을 확보하고 전체 면적의 40%에 이르는 79필지 81만8천㎡에 대해 보상계획을 공고한 데 이어 사전 주민설명회와 토지 감정평가를 실시했다.
또 오는 9월까지 1차 토지보상 협의를 실시하고 사업 확정시 투자효과 극대화를위한 패키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은퇴자 도시가 조성되면 인근에 추진중인 아토피 복합단지(편백숲 20만평), 우드랜드(유원지 및 목재문화체험장) 등과 더불어 도시민의 휴양과 문화생활 기회를 제공하는 기능과 함께 인구 유입으로 장흥군의 세입 증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장흥군 관계자는 “자연경관과 교통여건이 좋고 문화 환경 복지 등 다양한 생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건강휴양도시로 최적지가 바로 정남진 장흥”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