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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봉암사극락전' 보물 지정

역사학습

by 윤재훈 2008. 9. 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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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에 있는 경상북도 도유형 255호 봉암사 극락전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하여 보물 제1574호로 지정하였다.

봉암사 극락전은 신라 경순왕이 피난시 원당으로 사용한 유서깊은 건물로 전하고, 현재 극락전 내부에는 어필각(御筆閣)이란 편액(扁額)이 걸려 있으며, 일제강점기 때 옥개보수가 있은 듯 망와에 소화16년(1941년)이란 기록이 남아 있다.

봉암사의 극락전은 가장 오래되고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는 전각이다. 그 형태나 위치로 보아 조선 중·후기에 세워진 왕실 원당일 가능성이 높으며, 기단과 초석은 고려조의 것으로 볼 수 있다. 높은 단층 몸체에 차양칸을 둘러 마치 중층건물 같은 외관을 구성했고, 몸체와 채양칸의 기둥열을 다르게 한 독특한 수법을 보이고 있다.

독특한 외관과 건축수법 및 단청 등에서 조선 중·후기의 건축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는 등의 가치가 인정되어 금번에 보물로 지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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