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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직지사대웅전' 보물 지정

역사학습

by 윤재훈 2008. 9. 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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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경북 김천시 대항면에 있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15호 직지사 대웅전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하여 보물 제1576호로 지정하였다.

직지사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인조27년(1649)에 상원, 계림 등이 중창하였고, 현재의 대웅전은 영조11년(1735)에 중건된 것이다. 다포계 팔작지붕 건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규모이고, 가구식 기단이며, 계단의 계단우석은 용머리조각과 호형의 부재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형태와 결구법이 특이하다.

대웅전 내부에는 2고주를 두었고, 전면 고주는 생략하여 예불공간을 넓게 한 개방형 불전의 형식이다. 고주 사이 3칸에는 모두 후불벽을 설치하고 그 앞으로 불단을 두어 불상을 봉안하고 있다. 공포양식은 내외3출목이고, 정면․측면과 배면의 공포 구성이 상이하다. 건물 전체 16칸 가운데 4칸만이 벽체로 되어 있고 나머지는 모두 창호로 되어 있다.

직지사 대웅전은 임진왜란 직후 재건된 불교전각들의 경향을 보이고, 아름답고 뛰어난 기법을 보여주는 내·외부 벽화와 불단이 남아 있으며, 가구의 구성 및 부재의 표현기법이 조선후기의 건축적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지정예고 기간 동안 현판과 관련하여 의견이 제기되었으나 건물 자체의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충분히 인정되어 금번에 보물로 지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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