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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향교 대성전·명륜당' 보물 지정

역사학습

by 윤재훈 2008. 9. 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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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경북 성주군 성주읍에 있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114호 성주향교 대성전·명륜당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하여 보물 제1575호로 지정하였다.

성주향교는 전면에서 볼 때 명륜당이 좌측에 자리하고 우측에 대성전이 위치하는 좌묘우학의 배치법을 지니고 있다. 대성전은 다포형식으로 우리나라 향교 가운데 서울 문묘 대성전 등과 같이 그 예가 드문 다포형식으로 중기의 수법들이 잘 보존되고 있다. 특히 다포건축이면서 천장을 설치하지 않았고, 다포이면서도 유교건축에 맞게 내부구성을 매우 간략하게 처리한 점 등이 특이하다.

명륜당은 전면 퇴칸을 두고 가운데 마루가 깔린 전형적인 중당협실형의 평면구성이다. 온돌방 상부는 다락을 설치하여 수장공간으로 활용한 듯하며 창호의 구성에서 고식들이 남아있다. 좌측 온돌방 측면에 문틀의 흔적이 남아있으며 지붕은 맞배로 처리하였다.

대성전은 건립 연대가 명확히 밝혀진 17세기 초 다포식 건축물로서 건축양식에서 당시의 모습들이 잘 보존되고 있으며, 명륜당 또한 평면구성과 창호수법 등이 잘 보존되고 있는 등의 가치가 인정되어 금번에 보물로 지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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