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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내 광고 뜬다

이슈&화제

by 윤재훈 2008. 12. 2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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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내 광고 뜬다


더게임스 김명근기자] 모바일 속에 광고가 뜬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온라인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게임 내 광고(IGA)가 모바일에도 구현되고 있다.


특히, 최근 모바일게임사들은 랭킹을 등록하거나 관련 아이템을 다운받기 위해 서버에 접속한 유저들의 게임에 광고를 등록시키는 시스템을 개발, 적용하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프로야구’ 시리즈로 유명한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실제 야구 경기에서의 광고처럼 야구장 내 전광판과 펜스에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GS리테일(대표 허승조)과 제휴를 맺고 ‘2009프로야구’의 공동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는 것. 새롭게 2009프로야구를 다운받거나 기존 유저들 중 랭킹 등록을 한 유저들에게 GS마트 광고를 노출시키고 있다.


게임빌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존엔 론칭 시점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었으나 이 후 광고를 노출시키기 위해선 애플리케이션 전체를 교체해야 했다"며 "하지만 최근 서버에 접속한 유저들 게임내에 광고만을 업데이트 시키는 시스템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GS 이외에도 다른 업체들과 관련 광고 건으로 접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도 올 초부터 꾸준히 게임내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버거킹, ABC마트, 에버랜드 등은 물론, 핸콕,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등 다양한 분야와 제휴를 맺고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관련 상품이나 브랜드를 미니게임천국, 슈퍼액션히어로, 액션퍼즐패밀리 등 자사의 히트작들에 노출시키는 방식이다.


버거킹 협찬 같은 경우 증정물품 가격이 2500원이라는 점에서 참가자 수가 10만 명이라고 가정하면 비용협찬 효과는 수십 억원에 달한다는 것이 컴투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 일각에선 현재 게임 내 광고가 대부분 협찬이지만 이를 활성화 할 경우 직접적인 수익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밀리언셀러 인기작의 경우, 광고 노출 효과는 100만 이상이고 그 또한 지속적인 노출 효과를 볼 수 있어 광고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충분한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란 설명이다.


반면, 모바일게임 광고 시장이 성장하려면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직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광고주들이 바라는 것은 대부분 움직이는 동영상 광고라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의 한계가 뚜렷한 모바일 게임에선 큰 광고 효과를 누리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이와 관련 “모바일 시장에서 광고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로선 광고비를 직접 받아 진행하기 보다는 이벤트 경품이나 100% 선물 등의 형태로 현물을 지원받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dionys@thegames.co.kr

http://thegames.co.kr/main/newsview.php?category=101&id=136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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