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내달 11일까지 무창포 주꾸미 축제… 행사 다채
충남 서해안에서 가장먼저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보령 무창포 주꾸미 축제가 13일 개막식과 함께 시작됐다.
무창포축제추진위원회(공동대표 박치규·김지호) 주관으로 13일 오후 4시 무창포항에서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관광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갖고 다음달 11일까지 계속되는 축제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제공한다.
인기연예인 초청공연과 무창포 가요제를 비롯한 품바공연, 불가사리 잡기체험, 낚시터체험, 독살체험, 나도 중매인, 맨손 고기 잡기체험, 주꾸미 디스코 경연대회 등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각종 이벤트 생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무창포에서 잡는 주꾸미는 소라와 고둥의 빈껍데기를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잡고 있어 다른 지역 그물로 잡는 주꾸미보다 맛이 좋다.
산란기를 앞두고 일명 ‘밥’이라고 불리는 알이 꽉 들어찬 3-4월이 제철인 주꾸미는 연하고 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과 감칠맛이 일품이며, 싱싱한 회로 먹거나 고추장으로 양념한 주꾸미 볶음과 끓는 물에 데쳐 먹는 주꾸미 샤부샤부로 먹기도 한다.
또 도다리는 봄철에 새살이 올라 영양적으로 우수하고, 지방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개운해 간장질환 예방 효과가 있으며, 곡류를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결핍되기 쉬운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돼 성인병 예방에 탁월하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축제기간에 맞춰 14일 오전 9시 30분 열려 관광객의 인기를 더했다.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오는 19일까지 열리고,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또 열린다.
소라를 이용해 잡아 올린 무창포 주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