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은 ‘문예지 춘추전국시대’
발행되는 월간지, 계간지등의 숫자만 보면 가히 문학의 전성기 르네상스를 방불한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공식적으로 300여 종이 넘는 문예지들이 발간되고 있다. 대형 출판사에서 발간하는 등 익히 알려진 잡지들 외에는 변별도 어려운 형국이다. 등단을 핑계로 문예지 강매를 일삼는 경우도 있어 출혈을 견디며 묵묵히 문단을 지켜오는 문예지의 입장에서 보면 시장의 팽창은 그닥 반가운 현상만은 아닐 것이다. 대형 출판사의 경우 문학상을 운영하고 수상작을 출간하여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내기도 하는 체제여서 저자관리 차원에서도 경제적으로 손해볼 것 없는 장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중소출판사의 경우는 오로지 문학을 사랑하고 문단을 바로세우겠다는 일념으로 문예지를 출혈 발행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중 하나가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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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15.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