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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도서] 거인과 싸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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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재훈 2010. 10. 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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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도서] 거인과 싸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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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미국에 진출한 지 6개월 만에 미국시장 점유율 1위, 설립 4년 만에 국내시장 점유율 70%, 세계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한 아이리버 신화는 전 세계 MP3플레이어의 역사가 되었다. 디자인 경영을 최초로 전자제품에 도입하는 혁신을 실천한 아이리버는 전 세계적으로 아이리버 마니아들을 끌어모았고, 그들은 스스로 아이리버 홍보대사가 되었다.


2003년 12월 19일, 창립 5년 만에 레인콤은 코스닥 첫 상장 10만 5200원이라는 기록적인 주가로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당시 양덕준 사장의 주식 평가액은 1638억 8582만원으로, 2004년 국내 재계 순위에서 다음 커뮤니케이션 이재용 대표보다 한 단계 높은 34위에 링크될 정도였다. 그러나 아이리버의 세계 재패 신화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한순간의 꿈인 듯 허무하게 쓰러져갔다. 소니를 이기고 세계시장을 단숨에 석권해버린 레인콤을 무너뜨린 것은 무엇이었을까? 대한민국 벤처에서 제2의 아이리버는 가능한 일일까?


기자 출신 저자 이기형은 창업자 양덕준 대표를 비롯한 창립멤버들의 인터뷰를 통해 세계를 재패했던 성공과 애플과의 전쟁에서 참패했던 뼈아픈 실패, 그리고 이 모든 일의 시작이었던 양덕준 대표의 끝나지 않은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기형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경제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 1999년 10월 '머니투데이'로 옮겨 10년을 보냈다. 2010년 초 '온라인총괄부장겸 시장총괄데스크'라는 직책을 마지막으로, 15년의 행복했던 기자생활을 마감하며 《거인과 싸우는 법》을 썼다.

스스로 늘 베푸는 것에 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산다고 생각한다. 《거인과 싸우는 법》을 쓰기 전, 양덕준 사장과 개인적인 친분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쓰는 동안 양덕준 사장은 모든 것을 말해줬고, 무엇이든 더 주려고 했다. 그런 양덕준 사장을 보며 언젠가 멋진 선배가 될 날을 꿈꿀 수 있었다.



혁신은 100%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혁신하지 않으면 반드시 실패한다

2003년 성공적인 코스닥 진입과 함께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선 레인콤이 한순간에 추락한 것은 아이리버 신화를 자축할 즈음이었다. 평소 경쟁상대로도 여기지 않았던 애플이 '아이팟'을 출시하고 가파르게 추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레인콤은 애플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 그러나 시장의 추는 애플에게 기울었다.


레인콤은 적이 아닌 내부의 거인에 의해 무너졌다는 자체 평가를 내린다. 애플이 잠식해오는 시장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자신감을 넘어선 자만심이 실패의 요인이자 한계였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굴지의 벤처기업은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사람을 우선으로 여겼던 양덕준 대표와 그를 믿고 따랐던 구성원들의 이야기들은 '누구와 일을 하는가'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 또 작은 기업이 살아남기 위한 조건 중 하나로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인 아이리버의 조직문화를 배운다.


MP3플레이어 시장에서 애플 '아이팟'에 밀리게 된 배경에 등장하는 삼성전자의 이해관계, 시장에서 1위 업체 이외에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는, 애플이 만든 새로운 시장 질서의 탄생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거인과 싸우는 법》은 꿈을 가진 사람들이 비전을 가진 리더를 만나 모든 것을 현실로 만든, 아이리버 신화의 성공과 실패를 살펴봄과 동시에, 누구든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꿈을 실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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