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정리역이 11일 광주시민의 대중교통인 광주지하철과 연결되어 한층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코레일 광주지사에 따르면 11일 지하철 1호선 2구간(상무~옥동. 약 8.1km)이 개통돼 광주시내에서 지하철을 타고 바로 국철 송정리역에 30분 이내로 도착가능하다. 특히, 신도시인 상무지구는 15분이내 도착하여, 용산 및 목포행 KTX 등 열차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함께 지하철 송정리역과 국철 KTX 송정리역간의 양쪽 대합실이 에스컬레이터로 직접 연결돼, 이용객들이 지금보다 편리하게 역을 이용하는 것은 물론 비용과 시간도 줄어들 전망이다.
광주지사에 따르면 종전 광주역에서 KTX를 타고 용산까지 2시간 50분 가량 소요 됐던 것이 송정리역에서는 10분 가량 단축 되며, 비용도 900원 가량 절약 된다. 목포행 무궁화 열차의 경우도 광주역보다 20~30분이 단축된다.
특히 광주-목포간 1개월 정기승차권을 구입할 경우 연계교통편(철도-지하철, 시외버스-시내버스)을 포함한 교통비는 KTX가 약 203,800원, 무궁화 111,400원, 시외버스 251,000원 정도가 소요 될 전망이다.
코레일은 올해 초 광주 지하철완전개통에 대비 송정리역발 목포행 첫차를 08시7분으로 조정, 08시40분에 목포에 도착 할 수 있도록 열차시간표를 조정, 운영 중에 있다.
한편 이번 지하철완전개통에 따라 향후 송정리역 승객이 지금보다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광주역은 1일 평균 왕복 42회(주말 44회. KTX주중 18회 주말 20회)열차가 운행되고 있고 승객은 평일 5,600명, 주말 7,300명에 달하고 있고, 송정리역은 왕복 46회(KTX18회)열차가 운행되고 승객은 평일 3,100명, 주말 3,800명이 이용하고 있다.
백종찬 광주지사장은 “광주지하철 2구간 개통에 따라 송정리역 승객이 지금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 광주전남방문의 해를 맞아 이 지역을 찾는 기업인 등 방문객들이 역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고객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