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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상담관이 들려주는 20대 장병 고민 스토리 ‘이대론 군생활 못하겠어요’ 출간

도서정보

by 윤재훈 2011. 10. 2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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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인카네이션의 상담심리학 임프린트인 맘앤맘에서는 20대 장병들의 고민스토리를 다룬 ‘이대론 군생활 못하겠어요’(정택수 저, 11,800원)를 발간했다.

올해는 강화도 해병대 총기사건에서부터 연이은 장병들의 사건사고들이 이어진 해였다. 과연 그들이 그런 상황에 이르기까지 이끈 심리적 정황들은 무엇이었을까? 폐쇄적인 군환경에 대해서도 이제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이해해야 될 시기가 되었다. 그래서 그런 군 장병이해를 돕기 위해 ‘이대론 군생활 못하겠어요’는 기획되었다.

‘이대론 군생활 못하겠어요’에는 20여 년간 현역 군인으로 복무해 온 저자의 실제 경험과 병영생활전문상담관으로 최전방에서 보낸 시간에서 빚어진 통찰력들이 잘 기록돼 있다. 저자는 20대 장병 또래의 자녀를 둔 한 아버지의 입장에서, 또한 예리한 한 명의 상담자의 입장에서 에세이 형식으로 이 책을 기술해 나가고 있다.

현재 자녀가 군대에 가 있거나 보내야 되는 부모들과 군대생활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모든 분들, 그리고 군상담이라는 특수상담에 관심 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각인효과’를 안겨다 줄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신간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맘앤맘(인카네이션 임프린트) 편집자 정원철(010-7750-9327)이나 메일(jwc072@naver.com)로 하면 된다.



전체소개

“군생활 못하겠어요”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 앞에서는 감히 엄두도 못낼 말이다. 20대 우리 젊은 장병들은 과거 X세대, N세대에서 보다 진화한 P(Participation, Passion, Potential power)세대라 불린다. 그들이 가진 꿈과 열정은 그 어느 세대에도 뒤지지 않는다. 그러한 열정만큼 그들이 가야할 길 또한 기나길기에 그들의 고민 또한 만만치 않다.

사춘기를 막 벗어나 20대 성인이 되는 때 군대로 직행한 장병, 대학교에서 한두 학기를 마치고 입대한 장병, 그리고 늦깎이로 입대한 유부남까지 우리 장병들은 그사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여러 가지 사연들을 안고 군대에 입대하게 된다.

그들이 털어놓는 고민들을 듣자면 과거 세대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너무나 다양하다 못해 이해하기도 벅찬 내용들이다. 나약해 빠졌다고 단정하기에는 시대가 바뀌었고 고민의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가정에서 너무도 소중한 자녀로 애지중지 커 왔던 병사들도 있겠지만 대개 문제병사들은 그와는 반대입장에 있다. 가정에서부터 관심과 존중을 받지 못하고 역기능 가정에서 자랐거나 결손가정 또는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장병들이 많다.
 
이들은 한창 정서적으로 민감한 사춘기의 터널을 올곧이 빠져나온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 무언가가 칭칭동여매인 채로 군대라는 낯선 환경속으로 들어왔다. 그러기에 자신에 대해서, 군환경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들이 자꾸만 들 수밖에 없다.

이들이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군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관심에서부터 시작된다. 올해, 강화도 총기난사 사건에서부터 장병들의 자살사건들을 연이어 접했지만 그들의 자세한 심리적 동기들까지 알려지지는 않았다. 어떤 어려움이 있었기에, 어떠한 말 못할 고민이 있었기에 아름다운 청춘을 자살로 마감했는지 말이다.

군장병들의 청춘이 아름답게 꽃피우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하다. 낯선 환경에 내버려진 문제아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진실로 공감해주고 이해해주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이들이 그 문제의 터널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은 결국 가정의 문제가 가장 크다. 그러한 가정의 문제들만 잘 터치해준다면 정말 그들은 이 나라 안보를 철통같이 지키는 늠름한 군인으로 새롭게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되고 만들어졌다. 20여 년간 현역 군인으로 복무해 온 저자의 실제 경험과 병영생활전문상담관으로 최전방에서 보낸 시간에서 빚어진 저자의 통찰력들이 이 책에 잘 기록돼 있다. 저자는 20대 장병 또래의 자녀를 둔 한 아버지의 입장에서, 또한 예리한 한 명의 상담자의 입장에서 에세이 형식으로 이 책을 기술해 나가고 있다.

현재 자녀가 군대에 가 있거나 보내야 되는 부모들과 군대생활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는 모든 분들, 그리고 군상담이라는 특수상담에 관심 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이 책은 흥미로운 ‘각인효과’를 안겨다 줄 것이다.

차례

들어가며

첫 번째 스토리
1 꿈 많은 우리 20대 청년들
2 중이염 ‘꾀병’으로 몰려 자살한 육군 훈련병의 부치지 못한 편지
3 내가 상담사가 된 이유
4 나는 상담관이다
5 유난히 길었던 강원도 화천의 겨울
6 군대가기가 두려운 이유
7 00 부대 병력결산하던 날
8 닉 부이치치 방한

두 번째, 병영상담 스토리
9 내면에 강한 분노를 지닌 이병
10 상담의전문성

세 번째, 병영상담스토리2
11 상담관으로서의 보람
12. 의무중대에서 만난 병사들
13 원활한 의사소통이 자살을 예방한다
14 대다수 병사들은 늠름한 20대 젊은이들
15 실제 상담사례 양식

네 번째, 병영상담스토리3
16 “군생활 못하겠어요”
 “군생활 못하겠어요 미쳐버릴 것 같아요”(G이병)
 “자살한 여동생에게 미안한 마음에 너무 힘들어요”(H이병)
 “여자친구와 결별해 너무나 후회되고 힘들어요”(I일병)
 “왜 사격을 하고 적을 죽여야 하는지 모르겠어요”(J일병)
 “지금 하루하루가 괴롭습니다”(K이병)
 “애들에게 따돌림당해 군생활 못하겠어요”(L이병)
 “미국에서 결혼해 딸도 있는 나이 많은 병사에요”(M이병)
 “PX병 업무가 너무 힘들어요”(O일병)
 “늘 고독하고 외로워요”(P일병)
 “말 더듬고 어눌하다고 늘 지적받아요”(R이병)
 “중국에서 오래 살아 적응하기가 힘들어요”(S이병)

17 강화 해병대 총기사고 심리적 분석
에필로그

지은이/ 정택수

상지대 대학원 상담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국방부 자살예방 전문강사 및 전문상담사이자 생명나눔실천본부 내 생명나눔자살예방센터 상담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자살예방협회 정회원인 저자는 ‘온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을 구하려는 신념으로 현재 상담과 강의를 통해 자살심리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저서와 연구논문으로 <국방부 간부상담 교재>(국방부, 한국상담심리학회,2009), <최근 육군자살사고 분석을 통한 예방대책>(육본,2008), <장병우울증 원인 및 증상과 효과적인 치료방법>(육본,2009), <베르테르는 더 이상 죽지 않는다>(마이디팟, 2011)가 있다.

서지정보 / 글쓴이 정택수 / 판형 사륙판 / 페이지수 208면 / 값 1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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