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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구리 뉴타운 4곳 개발구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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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재훈 2008. 2. 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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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뉴타운 재정비 촉진지구 가운데 부천 고강, 원미, 소사지구와 구리 인창.수택지구 등 4개 지구의 개발 밑그림이 공개된다.

경기도는 28일 경기중소기업센터에서 '뉴타운 비전 선포식'을 갖고 부천과 구리등 2개 시, 뉴타운 촉진지구 4 곳의 재정비촉진계획 구상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부천 고강지구는 '친환경 도시', 소사지구는 '걷고 싶은 도시', 원미지구는 '성장거점 도시', 구리 인창.수택지구는 '친환경 미래도시'로 명명돼 202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며 앞으로 주민공람 및 공청회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지구별 구상안을 보면 부천 고강지구의 경우 부천시 오정구 고강.원종동 일대 177만㎡ 규모로 조성되는데, 환경부 에코시티 시범지구로도 선정될 만큼 뛰어난 자연환경을 활용해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구 내에 열린공원과 선사유적공원 등 대규모 공원 2 곳을 조성하고 원종로, 수주로 등 주요 도로 폭을 넓히는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다양한 건축디자인과 배치를 적용해 중층 주거단지의 매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 부천 소사지구는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 일대 250만㎡ 규모로 경인 옛길, 괴안 회주로 등 도시 전체에 보행자 가로를 조성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활기찬 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부천 원미지구는 부천시 원미.춘의.심곡.소사동 일대 213만㎡ 규모로 지하철 7호선 춘의역이 들어서면 춘의역을 지역 중심으로 하면서 중앙로 인근에는 공공문화 중심지를, 원미로 인근에는 생활중심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원미산과 중앙공원을 잇는 녹지축과 함께 춘의문화거리, 시연의 거리, 영화.만화거리 등 테마거리도 만들어진다.

구리 인창.수택지구는 구리시 인창.수택.교문동 일대 207만㎡ 규모로 도시 중심지 기능 부활과 친환경 개발을 목표로 환경기술 등 미래산업체를 유치하고 전철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상업지구를,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왕숙천, 한강 등을 활용해 여가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경기도 뉴타운사업단 관계자는 "각 지구별로 추진상황이 다르지만 빠른 지역의 경우 4월께면 주민공람이 시작돼 2009년 말께 착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날 비전 발표 뒤 경기뉴타운의 특화방안을 모색해 보는 세미나도 연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낙후된 도심을 정비하기 위해 뉴타운 건설사업을 추진, 현재까지 사업 대상지역 12개 시 21개 지구 가운데 고양 원당, 부천 소사 등 10개 지구에 대해 뉴타운 촉진지구 지정을 마쳤으며, 나머지 11개 지구에 대해서는 촉진지구 지정을 위한 용역을 진행 중이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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