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백수읍 기관·사회단체(읍장 정진삼)는 지난 12월 23일 주민들과 지역 향우들이 동참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돕기 일일찻집’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26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번 행사는 매년 연말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백수읍 기관·사회단체들이 뜻을 모아 이일찻집 행사를 하고 있으며, 매년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백수읍 여성단체 회원들이 행사 일일 도우미로 나서 찻집을 찾은 주민들에게 온기를 전하고 있다.
일일찻집 행사는 오전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부터 찾아온 손님들로 북적거렸으며 많은 주민들의 동참 속에 800여만원의 성금이 모금되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행사를 통해 모금된 성금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 15가구 및 관내 경로당 51개소와 사회복지시설 3개소에 각각 전해지며 긴급 지원세대 발생시에도 쓰일 예정이다.
정진삼 백수읍장은 “우리 이웃들의 어려운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성금을 모아주신 분들의 정성에 감사드리며, 이번 행사를 통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한번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모금된 성금은 도움의 손길이 꼭 필요한 곳에 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