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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 ‘12년을 기다려 만나는 신비의 동물, 용’ 개최

역사학습

by 윤재훈 2012. 1. 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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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임진년壬辰年 용띠 해를 맞아 특집진열 ‘12년을 기다려 만나는 신비의 동물, 용’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7일부터 4월 1일까지 고고관 2층에서 열린다.

용은 오래 전부터 우리 생활문화에 깊숙하게 자리 잡은 상상의 동물로 신화神話나 전설傳說에 중요한 소재素材로 등장한다. 용은 사람들의 이상향理想鄕으로서 우리 문화 속에 다양한 모습으로 형상화形象化 되었다. 용의 순수 우리말을 ‘미르’라고 한다. 용은 물과 뗄 수 없는 불가분不可分의 관계이다. 우리 선조들께서는 물에서 태어난 용이 물을 다스려 풍년豊年과 풍어豊漁, 그리고 복福을 가져다준다고 믿었다. 또한 용은 많은 능력을 가진 영물靈物로 용왕龍王이나, 호국護國, 호법護法의 신神으로도 믿었다. 용의 장엄하고 화려한 성격 때문에 왕실王室에서는 제왕帝王의 상징으로, 불교에서는 불법佛法과 국가의 수호자守護者, 민간民間에서는 입신양명立身揚名과 부귀富貴의 상징으로 여겼다. 흔히 용은 웅덩이에서 하늘로 승천하는 존재로서 입신양명立身揚名의 관문을 등용문登龍門이라고 한다. 사람이 출세出世하면 ‘개천에서 용 났다’고도 하였고, 용꿈은 소원을 성취하게 하는 길몽吉夢이라고 여겼다.

임진년壬辰年 용띠 해를 맞아 우리 선조들의 이상理想이 투영投影된 용 관련 특집전시特集展示를 감상하면서 그 의미를 되새겨 보고, 용과 같이 힘차게 비상하는 꿈을 이루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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