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012년도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강좌’ 운영방향을 밝혔다. 이는 그간의 운영성과를 기반으로 참여자 중심의 한층 특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희망의 인문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방침이다.
먼저 서울시는 참여자 모집 방법을 개선한다. 이는 박원순 시장의 5대 시정목표의 하나인 당당하게 누리는 복지정책을 뒷받침 하기 위해 노숙인 및 지역자활센터 중심의 참여자 모집 방법을 개선하여, 쪽방촌, 다문화센터, 지역주민공동체 등 모든 사회취약층 시민들에게 참여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게 된다.
또한 수강생 호응도가 높은 문화체험학습 활동을(현행 3회에서 5회) 확대.강화 하고, 인문학 기본강좌 위주의 수업을 줄이고 참여형 특화과목을 확대하여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운영대학별 1대학 1특화프로그램(합창, 고전, 국악, 박물관학 등)을 정규과정으로 편성하도록 강좌프로그램도 개편하였다.
인문학 과정 수료자의 경제적 자립을 강화하기 위해 ‘희망서울 복지정책’과 연계하여 실질적인 자립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자산형성 저축 가입(희망플러스 통장 , 꿈나래 통장) 우선권을 2012년도에도 지원할 계획이며, 또한 자활공동체 창업자금 지원, 직업훈련, 취업 지원, 노숙인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경제적 지원을 통해 스스로 일어서게 하는 생산적 복지를 실현시켜 나간다는 계획을 수립해 놓았다.
참여수요가 높은 심화반은 확대된다. 이는 기존 수료자가 3,800여명으로 늘어남에 따른 조치로 기존 3개의 심화반을 6개 반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심화반의 강좌 커리큘럼은 운영대학이 자율적으로 구성하고 동아리 학습활동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2012년도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 사업운영 계획은 1,000명(일반반 850명, 심화반 150명)을 모집할 계획이며, 2월 중 위탁 운영대학 공모선정과, 2월1일부터 3월5일까지 참여자 모집을 거쳐 4월부터 본격 운영하게 된다.
‘서울시, 희망의 인문학 과정’은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정신적인 빈곤을 치유하고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서울시가 도입했으며, 어느덧 5년째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5,080명이 인문학 과정에 참여해 3,836명이 수료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노숙인 및 취약계층 시민의 정신지원 복지모델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서울시가 ‘08~’10년 수료자 2,934명에 대한 변화사례 조사결과 33.5%인 982명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삶의 희망과 꿈이 생긴 것으로 조사 되었다.
서울시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희망의 인문학과정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노숙인 등 취약계층 시민이 정신적 빈곤에서 벗어나, 자존감을 회복하고,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