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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비진학청소년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 실시

평생교육소식

by 윤재훈 2012. 1. 31.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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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날로 비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전무한 ‘비진학청소년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지자체 최초로 실시한다.

서울시는 지난 12월 28일(수) 발표한 ‘좌절금지 희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비진학청소년들을 위해 올해 진행될 진로, 봉사, 미디어와 국제문화교류 등 특화된 12개 프로그램을 31일(화) 소개했다.

시는 올해 제공되는 프로그램들이 각 분야에서 전문화된 청소년 특화시설인 근로청소년복지관, 청소년활동진흥센터, 청소년미디어센터, 청소년문화교류센터 4곳에서 기획·운영되는 만큼 해당 관심분야에서 알짜배기 경험을 원하는 진취적인 청소년들에게 자기개발의 큰 기회 마련의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특히, 일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체험과 특별활동의 의미가 강했다면, 비진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특별 프로그램은 보다 실용적이고 커리어가 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비진학청소년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은 ▴진로탐색 ▴맞춤형 상담·멘토링 ▴사회생활 입문을 위한 소통 12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첫째, 진로탐색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졸업이 코앞임에도 아직 뚜렷한 진로가 결정되지 않아 고민인 비진학 청소년들을 위한 것으로서 ‘세상의 모든 직업’, ‘예비 직장인 캠프’ 등 5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상의 모든 직업(문화교류센터, 2월~12월)’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이색 직업까지 범위를 넓혀 직업조사와 입문 방법을 탐구하는 과정이다.

또, 청소년들이 스터디그룹을 조성해 직접 직업에 대한 자료를 찾고, 발표를 통해 공유하면서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아볼 수 있으며, 해당 직업의 멘토와 만남을 통해 실질적인 준비과정 등을 배울 수 있다.

‘예비 직장인 캠프(근로복지관, 3.26~24)’는 취업을 생각하고 있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한 청소년들에게 방법을 제시해준다.

취업에 성공하는 전략, 면접 기본수칙 10계명 등의 강의와 함께 모의면접, 팀 과제를 통한 프로젝트 진행, 직장인이 갖춰야할 예절 등 취업준비부터 직장인이 갖추어야 할 기본 소양교육과정까지 진행된다.

이 밖에도 ‘일상프레임(미디어센터, 2~3월)’, ‘라디오 제작 및 활동가 체험(미디어센터, 2~3월)’, ‘문화교류기획 단기 인턴체험(문화교류센터, 2~12월)’ 등 전문성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본격적인 취업과정에 앞서 자신의 관심분야를 경험해보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둘째, 맞춤형 상담·멘토링 프로그램은 대학에 진학하는 친구들보다 앞서 주체적으로 삶을 꾸려 가야하는 부담에 자신감이 떨어진 청소년들을 위한 것으로 ‘Road.no.19’, ‘난짱! 클럽’ 등 4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를 마쳤다.

‘Road.no.19(근로복지관, 3~12월)’는 1:1 심리 검사분석을 통해 현재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미래의 비전을 그려냄으로써 주체적인 진로 결정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또, ‘꿈을 이룬 명사의 특강’(2회, 각 100명 규모)을 통해 대학이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의 열정과 의지가 중요하다는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외에도 국내 멘토 뿐 아니라 동영상을 통해 해외 멘토들과 화상 대화를 도입한 ‘난짱!클럽(문화교류센터, 2~3월)’, 미디어 분야 진로상담 ‘일상프레임(미디어센터, 2~3월)’이 해당된다.

셋째, 사회생활 입문을 위한 소통 프로그램은 학교라는 울타리는 벗어났지만 다양한 사회생활을 통해 평생 배움을 계속할 수 있다는 가능성과 함께 삶의 가치관을 제시하는 과정으로서 비진학청소년들의 위축된 자신감을 회복하고 당당하게 세상과 소통해 나가는데 도움을 주기위한 2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21C 문화리더 보람단(근로복지관, 3월)’은 문화탐방, 체험과 교류, 환경사랑 캠페인 및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와 소통,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청소년활동 통신원 교육 및 활동(활동진흥센터, 연중)’은 지역 청소년활동 정보 발굴 및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 정보 찾기 ‘유스내비(www.youthnavi.net)’ 및 각 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각 프로그램별로 안내된 해당 시설의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번 비진학청소년 특별 프로그램 외에도 추가적으로 도종환시인과 함께 하는 희망 토크 등을 기획 중이다.

이상국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좌절금지 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 받는 비진학 청소년들이 진로 선택과 나아가 앞으로 삶의 방향을 찾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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