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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꿈 장학재단과 함께하는 월드쉐어 ‘미얀마 방과후교실’

평생교육소식

by 윤재훈 2012. 3. 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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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꿈 장학재단은 한인후손을 포함한 아시아 개발도상국 학령기 빈곤 아동·청소년에게 장학금,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양질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 궁극적으로는 더불어 성장하는 배움 공동체를 구현하고자 글로벌 국외장학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제3세계 아동구호 NGO 월드쉐어는 2011년 9월부터 글로벌 교육지원 배움터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삼성 꿈 장학재단의 재정지원 아래 국내NGO단체로는 유일하게 <미얀마 방과후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미얀마는 1965년 이전까지 최대 쌀 수출국으로, 동남아 최대 부국이었으나 1962년 쿠데타로 사회주의 군사정권 돌입이후 현재 전 세계 177개 국가 중 인간개발순위 132위에 머무는 빈곤 국가로 전락했다.

군사독재정부의 폐쇄적이고 열악한 국가경영은 지난 반세기 동안, 식량, 보건, 교육 등 총체적인 난국을 초래해왔으며, 아동노동, 인신매매(인접국가), 에이즈 증가 등의 특수한 사회적 문제들도 함께 증가하여 가난한 사람들은 더욱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악영향은 미얀마 정부의 독재정권 유지를 위한 우민정책인 고등교육 진학 억제정책에 따른 교육지원의 부재에 있다. 정부의 학교교육은 전 교육과정이 무상 의무 교육을 표방하고 있으나, 수용능력 부족과 프로그램 부재 등 소극적인 지원을 하며 실질적으로 많은 교육비용(등록금, 육성회비, 교복/교과서)을 국민들에게 전가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입학률에 비해 상위학교 진학률이 매우 떨어지며, 국민의 교육 의식수준 또한 낮은 편이다.

<미얀마 방과후 교실>이 운영되고 있는 미얀마 양곤시 외곽의 빈민지역은 취학 연령 아동의 30%정도가 학교에 나가지 못하고, 취학 한 후에도 경제적 이유로 학업을 지속할 수 없어 다시 거리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는 곳이다.

월드쉐어는 현지 교육기관의 협조로 정규교육에 준하는 ‘방과후 교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학교 정규과정에 없는 ‘예체능 교실’과 ‘영어회화 교실’ 및 인성교육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미얀마 국가 특성 상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장애물이 많았으나, 자문위원회가 구성되면서 부터 지역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지역주민 및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아졌다.

학부모들과 지역주민들이 열악한 생계로 교육에 무관심했던 기존인식들에서 조금씩 벗어나 교육에 대한 새로운 관심들이 높아졌으며, 교사, 학생, 학부모들의 내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잘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간식이나 노트 몇 권과 몇 시간의 교육이 근본적인 치유책이 되지 못할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먹지 못해 배고파하는 학생들에게 간식을 제공해주고, 어제보다 오늘 더 많은 것을 배워가는 학생들을 보면서... 저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교사 cik ryu (가명)

“열심히 공부해서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하지만 다음 달에 당장 집을 비워줘야 하는데 갈 곳이 없어요... 그래도 학교에 오는 일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학생 Pw xin zau (가명)

“부모로서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싶어도 현실적으로는 연필 한 자루 사줄 수 없는 것이 저희의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라도 아이에게 공부를 가르칠 수 있어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방과 후 교실은 우리 아이의 미래입니다.” 학부모 u ryon den(가명)

국제구호NGO 월드쉐어는 외교통상부의 허가를 받은 NGO단체로서 제3세계 아이들을 위한 아동보육시설 그룹홈을 현재 22개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1:1아동결연, 식수개선사업, 긴급구호, 해외봉사단 파견활동 등 전 세계 29개 국가를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쉐어 홈페이지(www.worldshare.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윤재훈(@baree95)의 단지닷컴(http://danzi.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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