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버디버디가 2012년 5월 25일자로 사업을 종료하게 되었다.
한때 청소년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구가하였던 버디버디.
메신저의 원조격으로 불리다가 한때 은란한 메신저와 대화창의 대명사가 되기도 하였지만 그래도 청소년들의 고민과 교류의 장이 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나는 이번 사업종료를 카톡이나 네이트온에 치였다기보다는 소통의 트랜드가 스마트폰으로 옮겨지면서 모바일 메신저에 대한 대응이 느렸던데에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네이트온도 결코 안심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청소년의 대화와 의견을 작성하는 트랜드가 카페 수준의 글쓰기량에서 싸이월드의 글쓰기량으로 그리고 다시 버디버디 등의 채팅 형태로 단문위주로 점점 바뀌어 지고 있는 트랜드에 따라 갈수록 장문의 글쓰기를 제공하는 청소년 서비스들은 도태되고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의견을 장문의 글쓰기가 아닌 단답형의 단순한 단문을 약어를 통해서 직접적인 의사 전달과 감정 표현을 선호하는 것이 올바른 현상일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해본다.
추억은 언제나 그리운 법~~
나는 거의 쓰지않았던 버디버디 서비스였지만
그래도 내 메일함에 사업 종료를 알리는 DM 한통은 나를 슬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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