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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관, 연안습지의 선진적 관리 위한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 강조

이슈&화제

by 윤재훈 2012. 5. 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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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장관(권도엽)은 제11회 세계습지의 날 기념식(2012년 5월 17일)에서 습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으며, 연안습지의 선진적 관리를 위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됨에 따라 습지보호지역을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고, 해당 보호지역의 생태가치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소중한 자원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습지보호지역을 지정하던 초기에는 개발행위가 제한된다하여 주변지역에서 경제적 손실을 우려하고 있으나, 최근 보호지역의 생태적 가치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소중한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갯벌 생태여행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지원해오고 있으며, 시범 프로그램 운영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별로 특화된 생태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해양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5월 17일(목)부터 5월 19일(토)까지 신안군 증도 일원에서 제11회 세계습지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정부, 지자체, NGO, 일반 국민들이 함께하는 습지의 날 기념식은 5월 17일(목) 13:00시부터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개최되며, 올해 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의 주제는 “잊을 수 없는 감동, 습지생태여행”이다.

금번에 개최되는 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는 우리나라는 1997년 세계 습지보전을 위한 국제협약인 람사르 협약에 가입한 이래 매년 정부차원의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세계습지의 날 기념식에선 그간 습지의 보전에 공헌이 많은 단체 및 일반인 등에게 정부포상 및 국토해양부 장관 표창(20명)이 수여된다.

△ 대통령표창(2) : 신안군(기관표창), 나상필(무안군청 해양수산과장)
△ 국무총리표창(2) : 유영업(증도갯벌생태전시관 관장), 고병설(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생태팀장)

참고로, 습지의 날 기념행사가 개최되는 신안군의 증도 갯벌은 국토해양부가 2010년부터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증도 갯벌은 게, 짱뚱어 등 총 100종 이상의 생물이 출현하여 생물다양성이 매우 풍부하다. 또한, 멸종위기종으로 알려진 노랑부리백로, 가창오리, 알락꼬리마도요 등도 살고 있다.

증도는 모래해변, 절벽해안선, 해안가 소나무 숲, 염전, 염생식물 군락지 등 다양한 해양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증도 갯벌은 그 경관 및 생태적 가치가 인정되어, 2011년에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었다.

습지의 날 기념행사의 주제인 “잊을 수 없는 감동, 습지생태여행”에 걸맞은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기념식 날 열리는 ‘습지생태관광대회’에서는 습지보호지역 지자체나 지역주민 등이 팀을 구성하여 특색있는 생태여행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당일 저녁에 열리는 ‘맨발 갯벌생태여행’에서는 증도의 관광코스를 4개로 나눠 맨발로 갯벌을 걸어보는 시간도 가진다.

국토해양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기후 친화적 행사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행사 참가자들이 발생한 탄소를 줄이기 위한 특별이벤트로 탄소저감 모금행사가 있다. 모여진 기금은 우전해변 해송 숲을 보전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축제에 사용된 현수막 등 무대장치는 행사장에서 가방, 쿠션 등 재활용 기념품으로 만들어져 상품으로 제공될 계획이다.

아울러, 습지주간(5.14~5.27) 동안 전국 주요 습지에서는 습지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사진전과 전시회, 특별체험전, 갯벌문화축제, 생태학교 등이 열린다.

특히 무안군 및 신안군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1박2일 갯벌 생태여행체험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상세계획은 해양환경관리공단 해양보호구역 홈페이지(mpa.koe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습지의 날 기념행사에 이어, 국토해양부는 5월 18일~5월 19일 양일간 제5회 해양보호구역대회를 개최한다.

금번 보호구역대회에서는 지역별 자율형관리체계 사례에 대한 경연대회가 열리며, 해양보호구역 별 시민모니터링 사례 등이 발표된다.

또한, 그간 시행되어 온 해양보호구역 관리사업에 대한 효과와 관리사업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할 워크숍이 계획되어 있다. 한국습지학회에서는 “갯벌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주제로 향후 추진되어야 할 올바른 정책에 대한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양보호구역대회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해양환경관리공단의 해양보호구역 홈페이지(mpa.koe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갯벌`과 해양보호구역은 국제적 환경 현안인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종 다양성 확보 및 주요 해양생물의 서식처 보전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2020년까지 현재 12개소인 연안습지보호지역을 2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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