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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커뮤니티가 교류하는 마을장터 ‘영등포 달시장’ 첫 개장 - 사회적기업, 청년창업자, 마을주민이 하나 되는 커뮤니티의 장

이슈&화제

by 윤재훈 2012. 5. 2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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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일·놀이·자율의 청·소년 문화작업장으로 출발, 청소년 및 청년의 진로설계를 지원해온 하자센터는 최근 ‘자공공포럼’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지역 통화 등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지역 사례들을 소개하고 이를 지원하고 있다. 오는 5월 25일 오후 5시 하자센터 앞마당에서 열리는 ‘영등포 달시장’ 역시 지역 주민과 사회적기업가, 예술가, 청년 문화기획자 등 ‘마을 사람들’이 주인이 되는 커뮤니티 기반 네트워크의 장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모델이다.

지난해 영등포구청의 지원으로 총 6회 진행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영등포 달시장’은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달이 뜰 즈음 함께 모여 비우고, 나누며, 만들어가는 ‘달달한 마을시장’이란 매력적인 콘셉트로 출발했다. 40개의 (예비) 사회적기업이 자리잡고, 이중 50% 이상이 문화, 생태 분야인 영등포구의 특성을 100% 살린 기획으로 기존 상인들이 잠식해 먹거리장터에 국적 불명의 기성 제품들 위주로 판매되는 기존 마을시장과는 출발부터 다른 기획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전통공예, 퀼트, 재활용 등을 컨셉트로 한 생태예술을 비롯,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을 감상, 구입할 수 있는 아트마켓과 잠시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음악 및 연극 공연, 아이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워크숍, 주민 참여 벼룩시장 등 독특한 구성을 선보이는 것도 다 이들의 힘이다.

오는 5월 25일 다시 돌아오는 2012 ‘영등포 달시장’은 지난해의 성과를 기반 삼아 본격적인 커뮤니티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대안적 지역경제를 일궈가는 실험까지 계획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시도가 바로 지역화폐 ‘별통화’이다. 별통화는 자본시장에서 유일한 교환도구로 거래되는 화폐가 아닌, 개개인의 재능이나 자원봉사 등으로 재화나 서비스를 거래할 수 있는 일종의 대안화폐이다. 달시장 안에서 재능기부나 자원봉사를 하면 별을 지급받을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달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팔거나 서비스를 이용/제공할 수 있다. 통장 계좌방식으로 입출금을 기록/관리하게 되는 별통화는 지역공동체 안에서 신뢰를 기반으로 교류하는 새로운 실험이 될 것이다. 별통화는 달시장을 시작으로 영등포구 내에 가입매장을 늘려나가는 등 확대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2012 영등포 달시장에서는 소소한 재미를 더욱 가미했다. 달달한 라디오 ‘달디오’는 달시장 개장을 알리는 재미있는 공개방송으로, 제주 올레길의 라디오 DJ를 역임하고 분연히 서울을 평정하기 위해 상경한 DJ 쿠키가 달시장에 관한 알콩달콩한 에피소드들을 들려준다. 이야기 허풍경매 ‘뻥’도 신설된 코너. 한때 잊혀진 채 집 한구석에 버려져 있었지만 나름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농담 섞인 이야기를 보태서 팔매하는 이야기 경매이다. 특히 5월의 영등포 달시장은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주최하는 2012 문화예술 사회적기업 네트워크 포럼 <친환경>과 연계하여 진행된다.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이 꿈꾸고 일구는 생태적 모델’ 이라는 주제로 친환경 분야 사회적기업들의 사례가 소개될 예정.

영등포 달시장은 지난해 매달 평균 60~70여개 부스 참여, 평균 2000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5월 25일 1회를 시작으로 6월 29일, 8월 31일, 9월 21일, 10월 26일에 열릴 올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영등포 달시장’은 오프라인 마을장터 외에도 온라인 네트워크를 활발하게 구축하고 있다. 이미 주민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홈페이지(www.dalsijang.kr)를 비롯해 블로그(http://dalsijang.tistory.com)에서는 영등포구 내 사회적기업 및 지역작가 소개 기사, 주민들과의 인터뷰, 지난 달시장 동영상 등 흥미로운 뒷이야기들도 볼 수 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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