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기 · 영어 · 과학 등 "여름방학 캠프 후끈"

자녀들이 학기중 학교와 학원에 밤늦도록 챗바퀴 돌듯 파김치에서 해방됐다. 방학 때 집과 교실을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해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활동이 캠프다. 5~6년전부터 체험학습의 교육적 효과가 알려지면서 방학 무렵이 되면 캠프 정보를 귀동냥하는 부모들도 많아졌다. 올해 여름방학에 우리 아이에게 어떤 캠프를 골라주는 게 좋을까?

최근 2~3년 동안 학부모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극기훈련, 영어캠프, 과학캠프를 알아보자

◇ 무한도전 해병대캠프 (www.camptank.com)

자녀가 책임감이나  협동성이 부족하고 이기적이고 말을 듣지 않는 이른바 ‘악동’일 경우 해병대체험 참가를 권해본다. 해병대식의 힘든 교육과정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과 현재에 감사하는 법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 퍼실리테이터 교육 형태로 진행된다.

8월 5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북 무주교육장에서 4박 5일 과정과 11박12일 과정을 추가 모집한다.

해병대 훈련소와 같이 병영체험 형태로 강도 높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해병대캠프 처음으로 11박12일의 스파르타 심화과정(20명 선착순)을 주목해볼 수 있다. 지휘관 리더쉽, 행동훈련 프로그램과 비전 설계, 노인 요양원 봉사활동, 수퍼리더쉽, 품성교육 등 외부 교육전문가를 초빙해 군대의 장교 사관학교식 교육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학생 15명당 교관 1명의 밀착으로 교육의 효과를 높이려는 점이 돋보인다. 일일 수양록 작성과 담당 교관의 일대일 상담을 실시하여 자녀의 강약점, 비전을 부모에게 책자로 전달해준다. 초등학생~중고등학생 참가 가능하며 교육 참가비는 33~60만원. 문의: 해병대전략캠프 (무주 캠프 : 1644-0242)

◇ 평택시 해군2함대서 안보영어캠프

해군2함대와 경기도는 8월 4~8일까지 경기도 평택항 해군2함대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안보체험학습과 영어캠프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영어캠프에는 평택시 원정초등학교를 비롯해 양평, 여주, 동두천 등 경기도 내 초등학생이 2박3일 일정으로 140여명이 참가하며 8월 4-6일, 6-8일 2차례 실시된다.

영어캠프에는 평택미군기지 소속 주한미군 제51 전투비행단 소속 장병 13명이 특별강사로 참여하여 학생들의 영어학습을 돕는다. 2함대 장병들도 도우미로 참가해 부대견학과 안보체험, 캠프진행을 도울 예정이다.캠프기간에는 영어교육 외에도 군함 승선, 제2연평해전 전적비 및 안보공원 견학, 안보교육 등 다채로운 안보체험이 마련된다.

◇ 와이즈만, 여름방학 과학캠프 개최

와이즈만 영재교육(www.askwhy.co.kr)의 '2008 와이즈만 여름방학 캠프, 바이오스피어W 프로젝트-인공 자연의 가능성에 도전한다!'가 지난 7월 25일부터 안양(블루몬테호텔)에서 시작됐다.

과학을 주제로 한 이번 캠프는 초3∼중1 학생을 대상으로 7월 25일(금)부터 8월 17일(일) 중 2박 3일간 총 10차례에 걸쳐 전국에서 개최되며,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얻어갈 수 있게 기획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캠프 참가자들이 3일간 경험하게 될 과학 활동 중 주된 내용은 바이오스피어(Biosphere) 제작과 파스퇴르 프로젝트, 다윈 프로젝트, 린네 프로젝트 수행이다. 캠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와이즈만 영재교육 홈페이지와 와이즈만 영재교육 고객상담실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와이즈만 영재교육 고객상담실(02-2033-8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