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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예술치유 프로그램 ‘동치미’ 참여자 모집

문화예술교육

by 윤재훈 2013. 12. 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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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이 운영하는 서울시창작공간 성북예술창작센터(성북구 종암동 소재)에서는 오는 26일(목)부터 겨울방학과 연말을 맞은 아동 및 성인을 대상으로 2013 겨울방학 프로그램 <동치미>를 운영한다.

예술치유 특화공간인 서울시창작공간 성북예술창작센터는 구)성북구 보건소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지난 2010년 개관하였으며, 예술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는 ‘예술보건소’를 테마로 예술가와 예술치료사들이 개발한 다양한 음악, 미술, 연극 치유프로그램 운영 및 관련 전문가를 육성·연구하고 있다.

겨울방학 프로그램 <동치미>는 단기 예술치료 프로그램과 연말연시를 겨냥한 공예창작워크숍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자 겨울 ‘동(冬)’, 다스릴 ‘치(治)’, 영어의 나를 뜻하는 ‘미(me)’의 조어로 ‘예술을 통해 추운 겨울, 나의 몸과 마음을 다스린다’는 뜻을 담고 있다.

성북예술창작센터에 입주한 음악/미술치료사와 초청 무용·동작치료사들이 준비한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생 대상의 단기 예술치료 프로그램은 예술창작과정에서 자신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함으로써 긍정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임윤아 미술치료사의 미취학 아동(6~7세) 대상 ‘흔들흔들 빙빙 물감놀이’ 프로그램은 요가, 춤, 명상 등 움직임과 결합한 미술놀이로 유아의 신체발달과 감성발달을 함께 자극한다. 감정 표현과 소통이 아직 서투른 어린 유아들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훈련하며 신체 운동과 감정의 변화를 통합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1월 3일부터 1월 24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30~12:00까지 진행하며, 6~7세 미취학 아동 13명을 모집한다.

정아롱 미술치료사의 ‘가치품 만들기’는 ‘가슴으로 가치를 부여하여 탄생한 예술품’이란 뜻으로 가정에서 사용했던 물건을 직접 가치품으로 변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공예 창작시간을 통해 자신이 쓰던 물건에 본인만의 가치를 부여하여 애착을 갖도록 하고, 작은 물건 하나라도 소중히 여기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리컵을 재활용하여 향초를 만드는 ‘나를 위한 힐링 타임’, 그릇을 활용하여 시계를 만들어보는 ‘내 시간은 내가 만든다’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12월 30일부터 1월 20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30~12:00까지 진행되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3명 모집한다.

활동적인 어린이들이라면 마음껏 움직이고 뛰어다닐 수 있는 무용·동작치료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무용·동작치료 전문단체인 ‘무빙온마인드’의 치료사들이 창의적인 신체 움직임과 표현활동으로 또래간의 긍정적 관계를 형성하고 학교적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움직임 탐험대’를 마련했다. 12.30부터 1.20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10:30~12:30에 운영되며, 초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20명을 모집한다.

음악치료 프로그램은 노래나 악기를 전혀 못 다뤄도 참여 가능하다. 엄보미 음악치료사의 ‘쌩쌩! 음악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음악게임과 발 건반 놀이 등을 통해 음악에 맞춰 자연스럽게 움직임을 촉진시킨다. 12.31부터 1.21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1:00~12:20에 진행되며, 6-7세 미취학 아동 대상으로 13명을 모집한다.

이성경 음악치료사의 ‘악기 팡! 재미 쑝! 신나는 연주놀이’는 흔히 볼 수 없는 세계악기를 둘러보고 직접 맘에 드는 악기를 선택해서 친구들과 함께 합주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악기 연주뿐만 아니라 주변의 소리와 음악, 춤을 같이 즐기며 적극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1.3부터 1.24까지 매주 금요일 13:30~15:00에 진행되며 초등학생 대상으로 13명을 모집한다.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고 자기를 성찰하면서 조용하게 보내고 싶은 시민이라면 전통 등(燈)공예 창작워크숍인 ‘마음 속 등불 바라보기’를 추천한다.

신당창작아케이드 前 입주예술가이자 전통 등(燈)공예 작가 현재열이 진행하는 ‘마음 속 등불 바라보기’에서는 전통미를 살린 한국의 등(燈)을 제작해 본다. 한국 전통 등의 은은한 빛이 주는 편안함과 따뜻함, 제작과정에서 피부로 느끼는 한지의 부드러움까지 시각적, 촉각적으로 휴식과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단일 프로그램으로 12.26(목)은 성인 대상으로 10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되며 15명을 모집한다. 12.27(금)은 부모 1인과 자녀 1인이 한조가 되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10시, 13:30에 각각 8조, 총 32명(16조)를 모집한다. 직접 또는 가족과 함께 제작한 등불 아래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내년의 소망을 빌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동치미>는 추위에 몸과 마음이 움츠러드는 겨울에 다양한 예술 창작활동을 통해 연말연시를 맞은 시민들과 방학을 맞은 아동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여 편안한 심신으로 한해를 뒤돌아 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2013 겨울방학 프로그램 동치미>는 참가신청은 16일(월)부터 선착순 전화접수(성북예술창작센터 02-943-9300)로 진행되며 참가비 및 재료비 모두 무료다.

성북예술창작센터는 앞으로도 예술가 및 예술치료사들의 예술치유 프로그램 기획과 창작을 지원하고, 일반인을 위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연중 지속적으로 보급·확산함으로써 생활 속 ‘예술치유’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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