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아직 전셋값이 1억원 이하인 아파트가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중에는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과 강남권에 위치한 곳도 있어 자금여력이 부족한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질 만하다.
31일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서울에서 전셋값이 1억원 이하 단지들은 주로 노원구,도봉구 등에 몰려있다.
노원구에서는 공릉동 공릉2단지와 3단지 시영아파트 69㎡(20평)형이 9000만~1억원 사이에 전셋값이 형성돼있다.이들 단지는 기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있으며,지하철 7호선 공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노원구에서는 상계동 보람 72㎡형,월계동 동신 79㎡형ㆍ성원 85㎡형,중계그린 및 중계무지개 72㎡형 등도 있다.
도봉구에서는 이보다 싸게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도봉동 서원아파트 72㎡(22평)형은 8000만원선에 구할 수 있다.지하철 1호선 방학역과 동부간선도로 등이 가까워 교통사정이 좋은 편이다.
이밖에 영등포구 신길우성 69㎡형,강서구 방화3단지 69㎡형ㆍ방화5단지 72㎡형,구로구 고척동 현대 82㎡형 등도 전셋값이 1억원 이하다.
강남권에서도 1억원 이하 전셋집을 찾을 수 있다.
강남구 삼성동 현대아파트 42㎡(12평)형은 9000만~1억원 정도다.198가구 소형 단지이지만 갤러리아 백화점,청담공원 등 주변 편의 시설은 좋은 편이다.지하철7호선 강남구청역이 도보로 5분거리다.
송파구 거여동 거여1단지 56㎡(17평)형도 전세가격이 9000만~9800만원선이다.1004가구의 대단지로 지하철8호선 송파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서초구에서는 소형이지만 잠원동 대우 39㎡형ㆍ킴스빌리지 33㎡형 등이 있다.
<정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