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조선왕실 문화를 대변하는 조선 왕릉을 상상력이 풍부한 명소로 만들고자 2008년 9월부터 2009년 10월까지 “조선왕릉 8경 선정 및 문화 콘텐츠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한다.
이번 연구는 신증동국여지승람 등에 나타난 한국인의 전통적인 경관사상과 체계를 바탕으로 조선왕릉 14개 관리소 40기에 담겨있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천혜의 자연환경에 대한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면서 조선 왕릉을 새롭게 이해하고 내재된 의미를 재발견하여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모아 숨겨진 문화 경승지에서 숨쉬는 문화경승지로 거듭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선정된 조선왕릉 8경에 대하여 시각화를 통해 경관문법 체계를 재구성하고 디지털화하여 온라인 박물관 자료나 문화상품 소재방송 및 영상물의 무대배경 등 교육, 문화, 관광, 영상, 애니메이션 기초 자료로 활용, 다양한 산업계의 수요에 맞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한다.
조선왕릉 팔경 선정은 팔경대상 자원들의 역사적 의의 및 가치를 밝히기 위한 고문헌 등 관련 자료를 수집·분석하여 팔경 선정의 타당성 및 기준을 마련하고 각계의 의견수렴을 통해 평가, 조정하여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전통경관 원형과 경관 스토리텔링 소재를 찾아내거나 새롭게 창의적으로 만들어 낸다.
이를 통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조선 왕릉의 가치를 재인식하여 지역의 명품·명소로 브랜드화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 소재로 활용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