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는 도심속 시민고객들의 휴식공간인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오는 10월 10일부터 10월 19일까지 10일동안 은빛 물결의 향연인 『제7회 서울억새축제』를 개최한다.
2002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서울억새축제는 해마다 70만명 이상의 시민이 찾아주어 명실상부한 서울시의 대표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억새꽃이 흐드러지게 피기 시작하는 10월 이맘때 하늘공원은 빼어난 경관과 억새꽃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도심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장관이 연출되므로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축제기간 만큼은 평소 야생동물을 위해 출입을 통제하였던 야간시간도 저녁 10까지 개방함에 따라 석양이 지는 한강의 모습과 화려한 야경, 그리고 달빛 아래 놓여 있는 억새밭 길을 가족, 친구, 연인끼리 손잡고 걸으며 답답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제공되어 마음의 여유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억새축제 기간중 주요행사로는 10월 1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날인 10월 11일 저녁 7시 하늘공원 특설무대에서 제7회 서울억새축제를 알리는 개막식과 조명 점등식 그리고 축하공연이 있을 예정이며 이후 매일 저녁 가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은하수 음악회가 차례로 열린다. 주간체험행사로는 꽃누르미 체험, 가을편지쓰기, 억새풀 공예체험, 디카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행사와 황토볼로 조성된 맨발 산책로가 북서편 광장에 새롭게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