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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관광비용 거품뺀다

이슈&화제

by 윤재훈 2008. 2. 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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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제주지역의 관광비용이 타시도에 비해 비싼 것으로 조사돼 제주도가 관광비용 거품제거에 적극 나선다.

 13일 도에 따르면 음식, 교통, 관광지, 골프장, 숙박분야에 대한 관광경쟁력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가격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가격고시 등 개선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도는 음식점과 관광지의 경우 전국과 비교한 가격을 도 홈페이지에 공개해 가격인하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품질 대비 가격이 낮은 음식점을 ‘베스트 맛집’으로 선정하고, 사설관광지는 품질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분야별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도 조사 결과, 관광객이 선호하는 활어회의 경우 제주가 서울, 부산, 대전보다 최고 60%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 기준으로 광어회는 제주가 8만5000원, 서울 6만원, 부산 7만원, 대전 6만원 등으로 타시도에 비해 21∼42% 높았다. 도는 일부 횟집 등이 음식값의 20∼30%를 송객수수료로 관광안내원이나 기사에게 지급하고 있어 가격상승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흑돼지 오겹살(180g)은 제주가 1만원을 받고 있어 서울의 8000원, 부산 6000원, 대전 7500원보다 25∼33%가 높았다. 특급호텔의 경우도 고시요금이 서울보다 4%, 부산보다 7%가 높았으며, 해외와 비교할 경우 일본보다는 10% 낮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북경보다 35%, 방콕보다 30%가 비쌌다.

골프장은 1박2일 기준 패키지로 제주는 1인당 68만원이 소요되나 속초는 56만원, 용평은 61만원, 경주는 59만원으로 조사됐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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