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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복궁 서쪽에 한옥마을 조성

이슈&화제

by 윤재훈 2008. 11. 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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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종로구 경복궁 서쪽 일대(서대문 방향)에 북촌 한옥마을과 같은 한옥 밀집지역을 조성한다.

시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경복궁 서측 지구단위계획(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시는 경복궁 서측 한옥 밀집 주거지역 내 한옥들이 재개발 사업으로 사라질 처지에 놓여 이를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준비 중이다.

대상 지역은 종로구 통의·체부·필운·누하·통인·효자·창성·옥인동 등으로 약 49만5000㎡에 이른다. 시는 이들 지역에서 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6개 구역(예정) 안에 있는 한옥들을 한곳으로 모아 북촌 한옥마을과 같은 한옥 보존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옥 소유주들을 환지 방식으로 이주토록 하는 방안과 개·보수 및 신축 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재개발 사업도 주변 한옥들을 보존·관리하면서 한옥과 조화를 이루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 용역 작업을 완료한 뒤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용역은 지명 초청 설계경기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에는 시가 선정한 '특별 경관관리 설계자' 18명 중 희망자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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