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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택보급률 100% 못미쳐

이슈&화제

by 윤재훈 2009. 1. 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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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택보급률 100% 못미쳐
다가구 주택 복수처리하고 1인가구도 가구수에 포함하면
국토부, 새 산정방식 마련

다가구 주택을 실제 거주하는 주택 수에 따라 여러 채로 계산하고 1인 가구도 가구수에 포함할 경우 우리나라의 주택보급률은 100%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31일 "현행 주택보급률이 실제 주거 현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새로운 주택보급률 산정방식을 마련했다"며 "그 결과 새 주택보급률은 기존 보급률(108.1%)보다 8.5%포인트 낮아진 99.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택보급률은 우리나라 전체 가구에 대한 주택 재고량 비율로, 정부가 주택정책을 세우는 데 기본이 되는 중요 지표이다. 그러나 정부는 그동안 주택보급률을 산정할 때 여러 가구가 사는 다가구주택은 주택 한 채로, 1인 가구는 가구 수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정부가 다가구 주택을 실제 거주하는 가구 수로 계산하고 1인 가구도 가구 수에 포함시킨 결과, 전체 주택 수(2007년 기준)는 250만채가 늘어난 1629만4800채, 가구수는 360만가구가 증가한 1636만3600가구로 집계됐다.

또 수도권의 주택보급률은 781만2900가구에 주택 741만9000채로 종전(96.9%)보다 1.9%포인트 낮은 95.0%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기존 주택보급률(91.8%)에서 오히려 늘어난 93.2%로 집계됐다. 국토부 이문기 주택정책과장은 "서울의 경우 다가구 주택이 많아 주택 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늘어나면서 주택보급률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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