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킹 사이트(SNS; Social Networking Site)는 10대와 대학생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해가 지날수록 일반 성인들이 이용하는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퓨 리서츠 (Pew Research)가 1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5년 2월에는 성인 인터넷 사용자 중 8%만 SNS를 이용한다고 답했는데, 2008년 12월 조사결과 35%가 증가한 것.
성인 인터넷 사용자를 연령별로 나누면, 나이가 어릴수록 SNS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세에서 24세 사이 사용자 중 75%가 SNS를 사용하며, 25세에서 34세 사이는 57%가 사용한다. 예상할 수 있듯이 나이가 올라올수록 사용률은 떨어지며 65세 이상 사용자 중 SNS에 계정을 갖고 있는 사람은 7%로 나타났다.
사실, 이번 조사결과는 그다지 놀랍지 않다. 10대와 대학생들이 자라면서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SNS 계정을 유지하기 때문. SNS를 사용하는 성인 중 89%가 연락용으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조사결과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성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SNS가 어떤 것인가 하는 점이다. 각 SNS의 인구분포는 매우 뚜렷한 편이었는데, 전형적으로 마이스페이스는 어린 10대와 고등학생들이 많이 사용하고 , 페이스북은 대학생, 그리고 링크드인은 성인들이 많이 쓰는 것으로 인식되어있다. 하지만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인 사용자 중 50%가 마이스페이스를, 22%가 페이스북을, 6%가 링크드인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SNS를 사용하는 현 세대들이 직장에 들어가게 되면, 성인들이 SNS를 이용하는 것은 더욱 보편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더 나이가 많은 직원들도 동료들과 연락을 하기 위해 SNS를 이용하게 될 것이기 때문에 SNS 사용하는 연령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