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마지막 산성과 왕궁터
백제의 마지막 산성과 왕궁터 김남곤의 꽃피는 문화유산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을 주는 소도시 부여는 123년간의 역사를 간직한 백제의 도읍지였다. 화려하고 찬란했던 백제의 문화가 마지막으로 꽃을 피웠던 도시 부여. 그 속에 백제의 흥망성쇠를 함께했던 산성이 나지막이 지켜보고 있다. 부소산성 정문 백제가 고구려의 힘에 밀려 남으로 남으로 점차 밀리면서 백제 성왕 16년(538)에 웅진(지금의 공주)에서 사비(부여)로 수도를 옮기게 된다. 이때 백제의 왕궁을 수호하기 위하여 백마강 남쪽 부소산을 감싸며 성을 쌓는다. 그 성이 바로 사비시대의 도성 부소산성이다. 『삼국사기』「백제본기」에는 사비성, 소부리성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언제부터인가 성이 위치한 산의 이름을 따서 부소산성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부소산성 반월..
역사학습
2008. 11. 21.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