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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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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재훈 2008. 3. 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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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마시자
고로쇠 약수 여행
홍성장 hong@gjdream.com
기사 게재일 : 2008.02.22

 절기는 어느새 입춘과 우수를 지나 봄으로 달려가고 있다. 대자연 속에는 겨울의 느낌이 여전한 요즘이지만, 산중의 계곡에선 벌써 봄의 정취가 느껴진다.

 얼음장 아래로 흐르던 계곡물이 얼음을 밀어내고 거침없이 용틀임하는 모습은 봄이 오는 소리를 알리는 전령사다. 이 즈음 산중의 봄을 알리는 또 다른 전령사가 있으니, 바로 고로쇠다. 바람이 잦고 일교차가 큰 날 수액을 쏟아내는 고로쇠는 경칩(3월5일)을 앞둔 요즘이 제철이다.

 오염되지 않은 산과 계곡의 공기, 부드러운 봄바람 속에 맛보는 은은한 듯 달곰한 고로쇠 한 잔. 온 몸에 산골의 봄기운이 통째로 전해지는 듯 하다. 약수도 맛보고 주변 산세도 구경하며 지친 마음도 달랠 수 있는 일석삼조의 주말여행, 봄 정취 가득한 고로쇠 약수 여행을 떠나보자.

 글=홍성장 기자 hong@gjdream.com

 사진=임문철 기자 35mm@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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