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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봄방학 ‘발해공주’ 보러가세요”

이슈&화제

by 윤재훈 2008. 3. 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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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봄방학 ‘발해공주’ 보러가세요”

국립국악원 우면당서 23~24일 창작국악인형극 공연

◇ 국립국악원은 봄방학을 맞이해 특별기획공연 발해공주’를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공연한다. 사진은 ‘발해공주’ 극중 한 장면. ⓒ 끼뉴스

어린 시절 기간이 짧은 봄방학이라는 이유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다 재충전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허둥지둥 새 학기에 적응하느라 힘들었던 적이 있다.

최근엔 다행히 다양한 문화공연 시설이 곳곳에 생겨나 어린이들의 문화소양도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방학기간을 알차게 보낼수 있는 기회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기간이 짧은 봄방학은 새학기를 앞두고 새로운 것들에 대한 호기심을 높아질 때이다.

이런 때 초등학생 자녀에게 활기찬 새학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적이고 창의적인 내용의 공연 한 편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국립국악원은 봄방학을 맞이해 특별기획공연 ‘창작국악인형극 발해공주’를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공연한다.

‘발해공주’는 지금으로부터 1천300년 전 고구려 후예들이 세운 나라 발해의 역사와 설화를 소재로 한 창작 인형극으로 지난 2006년 어린이날 첫 선을 보인 후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우는 등 1만여 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발해공주인 ‘나희’와 가난한 어부 ‘석통’이 보여주는 사랑과 말갈족 소년 ‘용이’ 등이 거란족의 침입에 따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어린이들에게 화합과 포용 등의 교훈을 전달한다.

이처럼 교훈적 효과와 함께 ‘발해공주’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현장연주를 통해 어린이들이 풍성하고 아름다운 국악 선율과 함께 풍부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우리나라 전통연희인 산대놀이를 형상화 해 만든 무대와 전통 한지를 소재로 만든 수공예 한지 인형, 고운 색감의 전통 의상 등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전통예술문화와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한편 국악원은 공연이 펼쳐지는 기간 공연장 밖 잔디마당에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공간과 장구, 꽹과리 등 전통악기 체험 공간을 마련했으며, 국악원 내 위치한 국악박물관 관람 등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특히 공연 첫날 어린이들은 인형극 관람 후 발해 역사와 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는 ‘배우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 로비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인형들과 기념 촬영도 가능하다.

공연을 보고 감상을 담은 그림일기나 감상문을 작성한 부지런한 어린이들은 우수작으로 선정될 경우 예상치 못했던 선물도 생길 수 있다.

관람료는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며 20인 이상 단체(30%), 국립국악원 회원(10%)과 24세 이하 청소년·경로자 및 동반 1인, 장애인 및 동반 2인(20%)은 할인요금이 적용된다.

티켓예약과 문의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ncktpa.go.kr)을 참조하거나 전화(02-580-3300~3)하면 된다.

◇ 인형극 ‘발해공주’ 는 발해공주인 ‘나희’와 가난한 어부 ‘석통’이 보여주는 사랑과 말갈족 소년 ‘용이’ 등이 거란족의 침입에 따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어린이들에게 화합과 포용 등의 교훈을 전달한다. 사진은 극중 한 장면. ⓒ 끼뉴스


ⓒ 끼뉴스 | 김은경 kekisa@gg.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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