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공주’는 지금으로부터 1천300년 전 고구려 후예들이 세운 나라 발해의 역사와 설화를 소재로 한 창작 인형극으로 지난 2006년 어린이날 첫 선을 보인 후 매 공연마다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우는 등 1만여 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발해공주인 ‘나희’와 가난한 어부 ‘석통’이 보여주는 사랑과 말갈족 소년 ‘용이’ 등이 거란족의 침입에 따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어린이들에게 화합과 포용 등의 교훈을 전달한다.
이처럼 교훈적 효과와 함께 ‘발해공주’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현장연주를 통해 어린이들이 풍성하고 아름다운 국악 선율과 함께 풍부한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우리나라 전통연희인 산대놀이를 형상화 해 만든 무대와 전통 한지를 소재로 만든 수공예 한지 인형, 고운 색감의 전통 의상 등은 어린이들에게 우리 전통예술문화와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한편 국악원은 공연이 펼쳐지는 기간 공연장 밖 잔디마당에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공간과 장구, 꽹과리 등 전통악기 체험 공간을 마련했으며, 국악원 내 위치한 국악박물관 관람 등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특히 공연 첫날 어린이들은 인형극 관람 후 발해 역사와 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볼 수 있는 ‘배우들과의 대화’ 시간을 갖는 것은 물론 로비에 설치된 포토존에서 인형들과 기념 촬영도 가능하다.
공연을 보고 감상을 담은 그림일기나 감상문을 작성한 부지런한 어린이들은 우수작으로 선정될 경우 예상치 못했던 선물도 생길 수 있다.
관람료는 A석 2만원, B석 1만원이며 20인 이상 단체(30%), 국립국악원 회원(10%)과 24세 이하 청소년·경로자 및 동반 1인, 장애인 및 동반 2인(20%)은 할인요금이 적용된다.
티켓예약과 문의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ncktpa.go.kr)을 참조하거나 전화(02-580-3300~3)하면 된다.
◇ 인형극 ‘발해공주’ 는 발해공주인 ‘나희’와 가난한 어부 ‘석통’이 보여주는 사랑과 말갈족 소년 ‘용이’ 등이 거란족의 침입에 따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어린이들에게 화합과 포용 등의 교훈을 전달한다. 사진은 극중 한 장면. ⓒ 끼뉴스